[2024년 전국 춘계럭비리그전] 대학부 1차전
승장 한영훈(체육교육학과 94) 감독

[경산/글 박성재 기자, 사진 김령은 수습기자]= 2021년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이하 춘계 리그)에서 경희대학교 럭비부(이하 경희대)에 아쉽게 우승을 내어준 연세대학교 럭비부(이하 연세대). 연세대는 경희대를 개막 상대로 만나 승리하며 3년 만의 설욕에 성공했다. 그 사이 새로운 감독도 부임했다. 올 시즌도 첫 경기를 경희대전 승리로 시작하게 된 한영훈 럭비부 감독(체육교육학과 94)을 만나봤다.

한영훈 감독
한영훈 감독

다음은 한 감독과 일문일답.

시스붐바(이하 시붐): 오늘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오늘 경기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한영훈 감독(이하 영훈): 동계 훈련 이후, 오늘 공식 경기를 처음 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들이 모두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큰 부상 없이 이겨줘서 선수들한테 감사합니다.

시붐: 3년만에 춘계 리그부터 참가하게 됐습니다. 참가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영훈: 아무래도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 경험을 좀 더 많이 쌓아서 정기 연고전에 대해서 정기 연고전 때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시붐: 작년에 포워드를 이끌던 이영민 부주장(스포츠응용산업학과 20 이하 스응산)이 졸업했지만 포워드가 더 강해진 것 같아요. 스크럼이나 럭에서의 작전에 변화가 있었나요?

영훈:  심플한 럭비를 추구하기 위해 선수들한테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강조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여러 가지 기존과 다른 부분을 조금 더 하려고 했던 부분에서 초반에는 잘 안 풀린 부분이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포워드들이 잘하지만 아직까지 많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시붐: 올해는 후커로 등록된 선수가 1명인데, 부상 공백이 발생하는 경우 대체 자원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가요?

영훈: 지난 동계 훈련 중 비공식 경기들을 했는데 그중 OK 금융그룹 읏맨 럭비단과 했을 적에 부상 선수가 많이 발생했어요. 오늘도 프롭 황재동(스응산 21) 선수가 부상을 입었는데 원래는 그 선수가 대체 후커예요. 그래서 (황재동) 선수 부상 정도를 파악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시붐: 작년에는 백스진에서 4학년 선수들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올해 백스진을 구성, 보완하는 계획 들어볼 수 있을까요?

영훈: 아무래도 포워드가 작년보다 조금 더 좋다고 판단되고, 백스는 (작년보다) 조금 약하다고 판단되기에 포워드진이 조금 더 공격적인 럭비를 추구함으로써 백스들에게 보다 빠르게 볼 배급을 하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시붐: 마지막으로, 오늘 첫 출전한 선수들의 활약 어떻게 보셨나요?

영훈: 말씀드렸다시피 준비했던 부분이 100%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대체적으로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올해 대학부 최강 스쿼드를 갖춘 연세대.  그러나 한 감독은 호성적에도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곳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들이 경희대에 이어 고려대학교 럭비부에도 설욕하는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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