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뉴스프리존]박용 기자= 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에서는 오는 29일에서 31일까지 3일간 대가야박물관 및 지산동고분군 일대에서 1500년 대가야를 넘어 역사가 기록되기전 먼 옛날부터 고령을 지켜오던 문화와 삶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대가야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지산동 고분군을 축제장으로 활용해 고분군의 웅장함과 무겁고 어두운 느낌에서 벗어나 쉼터 조성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대형포토존 구성으로 따뜻하고 안정된 느낌으로 꾸몄다.
또한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라는 주제에 맞춰 구성된 프로그램과 세계유산에 등재 되기까지의 추진과정과 고분군의 세계 유산적 가치도 소개한다.
특히 '고밤마실'이라는 테마로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으로 관광객 체류 시간 증대도 노렸다.
낮부터 늦은 밤까지 다양한 체험과 공연들이 축제장을 채우며, 야간트레킹, 샌드아트 공연 등 야간만의 특화프로그램 준비와 다채롭게 연출된 경관조명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을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고령만이 선보이는 100대 가야금공연(토요일과 일요일 각 1회)이다.
고령군립가야금 연주단이 주축이 돼 100대의 가야금에서 울려 퍼지는 장엄한 선율과 연주되는 하나의 소리, 마음은 대가야축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며, 100인의 연주단의 웅장함은 그 배가 더 할 것이다.
또한 매년 다른 주제로 관심을 모았던 고령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 가얏고는 ‘도둑맞은 새’라는 타이틀로 문화누리 우륵홀에서 개최된다.
고분군에서 깨어난 대가야 해골들이 신명 나는 판을 짜내며, 해골들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자극과 풍성한 라이브 연주, 수레 서커스와 공중 서커스 등 작년보다 유쾌하고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대가야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는 지역민 자발적 참여 문화공연과 마당극, 소규모의 버스킹 공연도 볼 수 있다.
대가야축제 1일차는 고령군민의 끼를 한껏 발산할 군민가왕선발대회가 예정돼 있다.
2일차는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 100대 가야금 가야풍류공연이 운영되며, 야간에는 고령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대가야 별빛쇼'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 3일차는 거리 퍼레이드 '대가야의 길'이 펼쳐져 이색적인 볼거리와 도립국악단의 가야풍류2 특별공연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 할 예정이다.
또한 대가야축제에는 교육적인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농촌체험을 운영해 고령군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대가야축제는 대가야의 유물과 역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 습득과 '대가야박물관 기획특별전'도 관람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