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LG는 27일 '제 62기 정기 주주총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각자대표인 LG 권봉석 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았고, 하범종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홍범식 경영전략부문장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2028년까지 약 100조 원을 국내에 투입할 것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공유했다. 이 중 50%는 AI(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안으로 상정된 '제 6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을 결정했다. LG 구광모 대표는 사내이사에, 이수영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에 재선임됐다.

구광모 대표는 "올해는 경기 둔화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AI의 보편화·일상화, 탈탄소 전환 등 산업의 변곡점들이 뚜렷해 지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사업은 전후방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다. 성장 사업은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I, Bio, Clean Tech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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