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11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원주 꽈배기 도너츠의 달인, 와일드 캠핑의 달인, 멍게비빔밥의 달인이 소개된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많은 꽈배기 집 가운데, 지역을 넘어 전국구로 인기몰이 중인 한 가게를 찾았다. 국문호 (男 /경력 30년), 김구순 (女 /경력 30년), 국승완 (男 /경력 15년) 달인 가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곳 꽈배기는 고소한 맛이 난다는 것에서 한 번, 튀긴 꽈배기에서 기름의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것에 두 번 놀라게 된다. 그 맛을 좌우하는 건 다름 아닌 반죽에 들어가는 반죽물이다. 풍로에 구은 군밤을 넣고 끓인 찹쌀죽에 직접 담근 식혜, 국산콩가루까지 반죽물에 들어가는 재료부터 맛이 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두 번째 비법은 특별한 방법으로 반죽을 발효시키는 것이다.

공개할 수 없는 달인만의 노하우로 발효한 반죽으로 꽈배기를 꼬아튀겨 내면 스며들지 않고 식은 후에도 기름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담백한 꽈배기가 완성된다. 달인 가족은 30여년의 세월 동안 꽈배기 하나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 왔다. 오늘도 시장골목마다 고소한 꽈배기 냄새를 퍼뜨리는 그들의 인생사와 꽈배기 외길에 얽힌 사연을 함께 만나본다.

지금껏 ‘생활의 달인’은 가지각색의 다양한 와일드 캠핑 달인들을 소개 했지만 오늘 소개할 캠핑 달인에게는 어느 때보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특전사 출신의 캠핑 고수인 박은하 (女 / 38세 / 경력 10년)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겉보기엔 연약하고 아름다운 여성인지라 야생에서의 모습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지만 달인에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생존본능이 있다. 건장한 남성도 버티기 힘들다는 특전사 시절을 보낸 달인은 그때 익힌 생존 노하우를 접목해, 와일드 캠핑을 즐긴 지도 어언 10년째다. 

기존의 와일드 캠핑 달인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음은 물론, 직접 개발한 달인표 기술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평소에 신는 하이힐로 불을 피울 뿐 아니라 립스틱을 부싯깃으로 사용하는 놀라운 응용력을 보여준다. 가정의 식단을 책임지는 주부 3단의 솜씨로 푸짐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개성만점 매력의 캠핑 고수이자 외유내강의 아이콘인 그녀의 부드러움 속에 숨은 진짜 실력이 지금 공개된다.

보물찾기를 하듯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찾아가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은둔식달(隱遁食達)! 오늘의 주자는 강릉 주민들이 꽁꽁 숨겨둔 한 식당. 외관은 일반 횟집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맛이 숨어있다. 

제주도에서 해녀로 일하던 달인은 강릉으로 넘어오면서 제주바다의 맛을 고스란히 가져 왔다. 무려 40년 세월을 음식 하나에 바쳐왔다는 주인장 비장의 메뉴는 바로 멍게비빔밥. 양념 없이 전복, 멍게, 김, 참기름 네 가지만을 넣어 비벼먹는 멍게비빔밥은 단순하게 보여도 어지간한 내공 없이는 깊은 맛을 내기가 힘들다고. 

맛있는 멍게비빔밥을 만들기 위한 이곳만의 비결은 바로 멍게를 숙성하는 것. 손질한 멍게를 염장한 후 미역과 으깬 무를 이용해 숙성하면 빛깔부터가 달라진다. 그렇게 식감과 향을 잡은 멍게 비빔밥은 한 숟가락만 입에 넣어도 바다향기가 가득하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진정한 손맛.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는 강릉의 멍게 비빔밥이 공개된다.

SBS ‘생활의 달인’은 1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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