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효녀가 있어 부럽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 [사진=김재무 선대본 제공]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의 딸 김주희씨(30)가, 김 후보를 둘러싼 온갖 네거티브에 “이제 그만 아빠를 향한 네거티브를 멈춰달라”는 눈물의 유세를 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김 후보의 딸 김주희 씨는 11일 유세에서 “제 아버지는 4년 전 선거에서 패했다”면서 “그 때 아버지의 회사 운영상 짊어져야 했던 벌금형 전과를 마치 파렴치한 행위를 한 것처럼 포장하고 재생산해서 시민들에게 진실을 가린 상대의 네거티브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결혼을 다섯 번 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는 대목에서 주희씨는 울음을 참느라 울먹이며 잠시 말을 멈췄다.

주희씨는 목이 메는 울음을 참으며 “아버지는 파렴치한 전과자, 조직폭력배를 넘어 결혼을 다섯 번 여섯 번 한 사람이 되어 있었고, 저희 엄마는 술을 따르던 사람이 되어 있었다”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주희씨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그날 이후 저희 가족은 시간이 멈춰버렸다”면서 “솔직히 저는 선거라면 치를 떨었고, 다시는 아버지가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저희 엄마는 술 따르던 사람이 되어 있었다’는 부분에서 주희씨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한편으론 아버지가 입은 상처로 다시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줄 알았고, 일상으로 돌아갔으나 가슴 속 상처는 순간순간 떠올랐다”며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았음을 내비치고 “또 다시 4년 전의 선거처럼 터무니없는 소문과 비방의 네거티브가 시작된다면 아버지 혼자 맞도록 그냥 두진 않겠다”고 자식으로서 부모를 바라보는 아픈 마음에 유세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주희씨는 또한 “저희 엄마 그리고 온 가족이 맞서서 함께 이겨낼 것이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히면서 “맞아 쓰러져서 다시는 치유되지 않더라도 아빠 혼자 맞도록 그냥 두진 않을 것이다”고 토로하고 “시민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김재무 후보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같은 김주희씨 유세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1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2천 조회를 넘기면서 수 십 개의 격려 댓글과 공유로 퍼지고 있다.

김재무 후보는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선거에서 저를 향한 정말 말도 안 되는 네거티브로 인해 저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인간적으로 너무 큰 상처를 입었다”고 피력하면서 “힘들어하던 저를 보고 이 못난 아버지를 지켜주겠다며 우리 딸이 직접 유세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이 영상을 올리는 것은 사랑하는 우리 딸을 이용해서 선거에 이겨보자고 하는 게 아니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딸이 이 못난 아버지를 이렇게 믿고 사랑해준다는 사실이 정말정말 고맙고,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서 “제게 이런 딸이 있다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어가지고 이리 올려보는 것이다”고 밝혔다.

김재무 후보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위법한 사실이 있어 받은 처벌은 맞지만, 선거 한번 이겨보자는 이유로 너무 과도한 허위 네거티브를 하여 저 김재무를 살인자 취급할 정도는 아니지 않느냐”고 도를 넘은 네거티브에 대해 반문했다.

또한 “잘못한 대가로 처벌을 받은 것이니 그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있지도 않은 일까지 꾸며서 퍼뜨리고 다니는 분들이 계시니 이건 좀 심한 게 아닌가 하는 심정이다”고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같은 김재무 후보의 솔직한 글과 딸 주희씨의 유세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김재무 후보에 대한 전과 운운하는 네거티브는 광양시, 아니 대한민국의 모든 자영업자(공위법)와 기업가(산안법)들을 잠재적 범법자로 규정하는 극히 위험하고 편향된 발상이다”고 비판하면서 김 후보를 격려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효녀가 있어 부럽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파이팅” 등 많은 격려와 지지 댓글들로 김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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