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캡쳐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이재명 인터뷰가 누리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6.13 선거방송에서 앵커들은 당선이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MBC 남성 앵커는 “이제 기초단체장 성남시장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지사가 중계차로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소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에 이재명은 인터뷰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공직자의 삶이라는 것이 개인의 삶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과 관계돼있기 때문에 2천3백만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국민들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 백만의 시민을 맡고 있었을 때 보다는 많은 책임감, 하중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을 했다.

그 후 여자 앵커가 “지금 어려운 말씀도 하셨는데, 선거 막판에 여러 어려움을 겪으셨어요.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고 말을 하자 이재명 도지사는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한 후 갑자기 자신의 귀에 꼽은 이어폰을 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이 당선자는 13일 오후 11시쯤 경기도 수원시 선거 캠프에서 "우리 경기도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촛불을 든 국민이 원했던 대로 공정한 나라, 공평한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 도민 뜻을 존중해 머슴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14일 오전 0시 30분 49.3% 개표율 기준 총 162만4581표, 득표율 55.1%를 기록해 남 후보(108만5795표·36.8%)를 18.3%포인트 격차로 앞서며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캠프 상황실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일부 열혈 지지자들은 눈물을 터트렸고, "이재명 대통령"이란 구호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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