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정은미기자] 날씨가 연 이은 기록 폭염으로 3일 밤부터 푹푹 찌는 열대야로 주말에도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되고 곳에 따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4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의성·영천 40도, 대구·청도·안동·포항 39도, 고령·예천 38도 등이다. 주말이 지나면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지만 절기 입추가 지나도 낮기온은 폭염경보 수준인 35도선까지 예상되고 있다.

5일 역시 전날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에서는 최소 열흘 이상은 이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걸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인 4~5일은 대구와 경북에서 올 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예상되며 40도 이상 올라가는 곳도 많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곳곳에 오존주의보 내려질 만큼 오존농도도 높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오전에는 '보통', 오후에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자외선지수는 전국적으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29도, 대구 26도, 광주 27도가 예상되고 그밖의 지역은 인천 29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7도, 대구 39도, 광주는 38도까지 오른다. 그 밖의 지역으로 인천 35도, 수원 37도, 춘천 36도, 강릉 37도, 청주 38도, 대전 37도, 전주 37도, 부산 34도, 제주 33도로 예측된다.

반면 강원북부산지에는 3일 저녁까지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먼 바다에서 0.5~2.5m 높이로 예상된다. 남해 앞바다는 0.5~1.5m, 먼 바다는 0.5~2m로 물결이 일겠다. 동해 앞바다는 0.5~1.0m, 먼 바다는 0.5~1.5m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초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우리나라를 강타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를 비껴갔다. 이후 지난달 11일 장마가 끝나고서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다. 지난달 말에는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우리나라 쪽을 향했지만 일본 오사카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고,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불볕더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