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생명을 언제까지 자본논리의 뒷전에 둘 것인지, 분노가 치민다"

[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 관련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친 것과 관련 삼성의 책임을 촉구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삼성전자 측이 사고 발생 2시간 동안 소방당국에 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고를 수습하려 했다가 노동자가 숨지자 그제서야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하는 등 안전매뉴얼을 전면적으로 위반했다. 

정 대변인은 "앞서 2013년과 2014년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당시에도 제때 신고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더 크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번에 화를 당한 노동자들 모두가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로 비정규직 노동자로, 노동자의 생명을 언제까지 자본논리의 뒷전에 둘 것인지,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차원에서 해당 사업장에 대한 긴급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으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더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며 "노동현장에서 반복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극이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