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국내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고 해외로 이민 간 사람이 2300명을 넘었으며 이들에게 받지 못한 돈은 4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렇다.

최근 10년간 국내 금융회사에 채무를 갚지 않고 해외로 이민 간 사람은 총 2345명에 이른다.

또 이들의 채권액은 총 4381억 원이었으며 이 중 96%인 4217억 원은 회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른바 빚을 지고 해외로 도피한 잠재적 피의자 신분인데요.빚이 가장 많은 사람의 채권액은 118억6000만원이었고 이들 10명 중 9명은 법인에 연대보증으로 채무를 졌으며, 이 중 6명은 회사 대표였다.

이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측은 “채무관계인의 발견 재산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을 통해 채권 회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단 채무자가 해외로 이주하면 해외 거주 주소를 파악하기 힘들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외 거주자의 해외 재산 파악 및 강제집행은 법 적용에 따른 한계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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