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칠채를 노래·춤·연주 등을 통해 다각도로 변주함으로써 장단과 몸의 감각이 충돌하며 생기는 표현의 확장에 초첨을 맞춘 작품 "가무악칠채"는 전통 장단을 소재로 하지만 결코 무겁거나 난해하지 않은 흥겨운 무대로 MODAFE2021 'Center Stage of Korea'에 참여하여 관계자와 전공자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까지 모두 기립박수를 쉬지 않고 보낼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지난 2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단 한번의 무대로 펼쳐진 작품 "가무악칠채"는 그동안 무용 작품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99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으로 초연한 작품으로 30여 년의 세월을 거치며 남정호 안무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국립현대무용단의 "빨래"를 지난 3월 말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보다 더 탄탄해지고 풍성해진 무대로 지난 27일 단 하루 MODAFE 2021 "Center Stage of Korea"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무더운 한여름 밤, 잠 못 이루는 여인들이 함께 모여 빨래를 한다. 남정호 예술감독의 대표 레퍼토리인 “빨래”는 동시대적 시각으로 여성의 노동과 연대감, 그리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MODAFE 2021의 ‘The New Wave’는 한국현대무용계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지금 주목해야 할 모다페의 젊은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할 만한 신인안무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다.지난 2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진 “Try Again, Fail Again”은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최악을 향하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인간의 살아있음을 담아내고자 접근한 작품이다. 어쩌면 계속해서 패배했던 삶, 충실한 패배가 우리의 영광이라는 듯이 최악을 향해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도망강이라 불렸던 두만강, 눈 덮인 강가 위 수많은 찍힌 발자국 중 누군가 밟으면 사라졌을, 어쩌면 뚫고 나올 수 없었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숨구멍"이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들의 열전 The New Wave로 지난 2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북한 이탈 주민이 두만강을 건너며 자신의 가족, 친구가 총에 맞아 쓰러져가도 뒤돌아보지 못하고 건너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몸짓 언어로 전하는 작품 “숨구멍”은 땅바닥을 뚫어 숨구멍을 내는 씨앗과 새터민들을 닮았다 말한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한국현대무용의 젊은 물결들을 소개하는 The New Wave는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MODEUN COMPANY×Q Dance Company 안무가 김모든과 정규연, 고블린파티의 안무가 이경구와 이연주, 양승관 댄스 프로젝트 안무가 양승관, 모므로움직임연구소 안무가 안겸과 이가영, 안무가 정록이, PROJECT.NO 안무가 차종현, 블루댄스씨어터2 안무가 정유진, WM댄스프로젝트 안무가 신원민, 안무가 안현민, 리미트리스크루 안무가 김수한이 그들이다.‘Modeun compa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마치 우주 속을 유영하는 듯 몽환적인 작품 “백야”가 지난 5월 26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MODAFE 2021의 spark place에 참여하며 신인안무가들과 멋진 경연을 벌였다.안무가 정예림의 작품 “백야”는 현실이 아닌 듯 느껴지는 전자음악 속에서 완전히 힘을 뺀 움직임을 통해 마치 우주에 있는 듯한 차원을 표현하며 완전한 빛도 완전한 어둠도 없는 현실을 무대 위에 구현하였다.‘한밤의 태양’이라 불리는 백야(white night)는 밤에도 해가 지지 않기에, 그 기간 동안 하늘을 보며 낮과 밤을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작품 “지금 때리면 반칙”이 지난 5월 26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spark place 신인안무가들의 경연에 참여하며 MODAFE 2021에서 새로운 승리를 소망하는 시간을 가졌다.불온할지언정 순수함을 간직하며 타인의 시선에 잠식당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움직임으로 표현한 창작산실 공연 ‘변신’, 유도의 기술과 공격성을 움직임으로 표현한 pams choice ‘유도’ 등 개성 강한 무용공연에서 무용수로 활동하던 조현도 안무가는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운을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인간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에 대한 심리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 “화려한 외출”이 지난 5월 26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spark place 프로그램의 신인 안무가들의 뜨거운 경연에 함께 하며 MODAFE 2021의 시작을 알렸다.비슷하고도 아주 다른 개성이 뚜렷한 3명이 모여 하고 싶은 춤을 추고자 고군분투하고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여러 무대를 여행 중인 현대무용단 ‘자유’의 세 친구가 모인 이번 작품 “화려한 외출”은 역동적이고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안무가 함초롬의 일기 같은 작품 “성숙”이 지난 5월 26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나약하면서 강인한 모습을 그리며 spark place 신인 안무가들의 날갯짓으로 제40회 국제무용제의 막을 열었다.세상과 자신을 구분을 짓는 경계로 등장하는 ‘옷장’은 마술가 임재헌의 작품으로 이번 작품 “성숙”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오브제이다. 옷장을 부수고 분해하는 것처럼 인간 또한 계속 꺾이고 재조립되는 움직임과 죽음을 의미하는 상징적 이미지들을 통해 안무가 함초롬은 “변화가 두려우면서도 자신을 스스로 죽일 줄 아는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대학 때 우연히 모다페 포스터로 처음 본 현대무용공연을 인연으로, 서울대표공연예술제로 새롭게 태어나는 MODAFE 2020 제 39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이하 MODAFE)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모다페의 오랜 팬으로 5월이면 모다페 주변에 있었던 이엘 배우는 연기를 하는데 진정성 있는 움직임에 관심이 많은 배우이다. 현대무용작품에서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톤앤매너 등과 캐릭터의 제스처를 연구하고 사소한 도움을 받는 그녀의 연기는 그래서 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