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2018년 1월 31일 당시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으로부터 표창패 받아
신천지자원봉사단,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시절 봉사활동 활발하게 이뤄져
교단협의회, 신천지집단과 관련된 모든 정치인들 반성하고 4.15 총선 후보에서 즉각 사퇴

신천지자원봉사단 대표 이만희는 2018년 1월 31일 당시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광주시 남구 기독교교단협의회
신천지자원봉사단 대표 이만희는 2018년 1월 31일 당시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광주시 남구 기독교교단협의회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기독교교단협의회는 29일 “신천지 이만희와 관련된 정치인과 후보자들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기독교교단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남구 기독교교단협의회는 신천지집단이 성장하도록 행정적으로 정치적으로 은밀하게 협조했던 ‘신천지와 관련된 모든 공직자들과 정치인 및 4.15총선 후보자’들에게 경고한다”며 “남구 지역에서 4.15총선과 관련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신천지와 결탁한 공직자, 정치인이나 후보가 있다면 지금 당장 자복하고 사퇴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표 이만희는 2018년 1월 31일 당시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특히,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시절 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희는 그에 따른 표창패까지 수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남구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 감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독교교단협의회는 “신천지집단은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집단으로 이미 그 피해가 드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이용해 공신력을 얻으려고 사회봉사활동이라는 미명하에 갖은 협잡과 모략을 하였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광역시 남구기독교교단협의회는 신천지 집단을 정치적 행정적으로 비호하거나 유착관계를 단절하지 않고 신천지집단과 결탁해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의 야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선포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신천지집단의 괴수 이만희를 즉각 구속하고 신천지집단을 해체하라”면서 “남구청은 신천지집단과 관련된 모든 집회관련 장소인 송하시온교회, 센터, 복음방 등을 즉각 폐쇄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기독교교단협의회는 “정부는 직무를 유기하고 신천지 관련 신분을 감추고 국가방역대책을 기만한 행정공무원, 교육공무원 관련종사자들을 모든 공직에서 즉각 해임하라”며 “신천지집단과 관련된 모든 정치인들은 반성하고 4.15총선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 남구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물 현황은 송암동에 교회 1곳과 선교센터 5곳, 주월1동 관내 선교센터 7곳, 월산4동 관내 선교센터 3곳, 백운2동 관내 선교센터 2곳, 월산동 관내 선교센터 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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