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개혁 최후의 검림돌'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기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등 광주지역 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수처법 개정 및 윤석열 퇴진 촉구 광주 국회의원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등 광주지역 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수처법 개정 및 윤석열 퇴진 촉구 광주 국회의원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 및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을 촉구했다.

민형배·송갑석·양향자·윤영덕·이병훈·이용빈·이형석·조오섭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수처 출범에 대한 반개혁 세력의 반발이 거세며 검찰개혁에 대한 윤 총장과 정치검찰의 저항이 극에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을 사유화한 윤석열 사단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국가를 흔들고 있다"며 "적폐 기득권 세력에 편승해 집단항명을 일삼고,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민주주의를 공격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무소불위의 검찰권력 앞에서 민주당은 왜 검찰개혁을 주저하느냐.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자들이 대통령에게 항명하는 것을 왜 지켜만 보느냐"면서 "이것은 민주당에 대한 촛불시민과 광주시민의 질타이자 요구"라고 힘줘 말했다.

이들은 "민주적 통제를 벗어난 검찰의 폭주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공수처 출범을 더는 늦출 수 없다"며 광주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목소리를 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광주지역 의원들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민주당에 180석, 광주에서는 8석 모두를 주었다"며 "검찰개혁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지치지 말고 완수하라는 명령으로, 적폐 기득권의 어떤 저항에도 물러서지 말라는 강력한 지지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기국회 폐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전히 공수처 출범에 대한 반개혁 세력의 반발은 거세다"며 "국민의힘은 합의를 핑계로 시간끌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흔들리지 않고 오는 9일,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정의가 없는 힘은 포악하며 제어되지 않는 힘은 위험하다"며 "윤 총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검찰개혁 최후의 걸림돌’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검찰개혁에 대한 광주시민의 강한 열망을 받들겠다"며 "괴물이 되어버린 윤석열 사단을 혁파하고,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를 지켜내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개혁입법을 조속히 완수하고, 코로나19 극복과 민생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며 "5.18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및 왜곡처벌법,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등 광주의 현안 법안들이 연내 통과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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