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총 18건…브라질발 변이 첫 확인
국내 코로나19, 서울 95명, 경기 12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41명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 비수도권 145명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 73,1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9명)보다 3명 줄었다. 연이틀 3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 초반이었던 지난해 11월 24∼25일(349명→382명) 이후 약 8주 만이다.

이어 사망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2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이날 모습은 수도권을 포함 여전히 수도권이 제일 많았고 집계로 시도별로 서울 95명, 경기 12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41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10명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1일별로 감염을 확인하여보면,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3→→580명→520→389명→386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1월 18일 0시부터 1월 19일 0시 사이에 질병관리청으로 신고·접수된 자료 기준위중증 :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상기 통계는 모두 추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음]
1월 18일 0시부터 1월 19일 0시 사이에 질병관리청으로 신고·접수된 자료 기준위중증 :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상기 통계는 모두 추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음]

무엇보다 방역당국의 긴장은 꾸준히 집단 감염 환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 울산제일성결교회, 기독교 선교단체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등과 관련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768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확진자 접촉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또는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들이 전국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새해 들어 한풀 꺾인 양상이지만 거리두기및 방역 지침을 따라 주기를 요구 하였다.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총 1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도 포함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과 국내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현황을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여부 확인을 위해 10월 이후에 총 58건의 해외유입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한 결과 18건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 중 영국발이 15건, 남아공발 2건, 브라질발 1건이다. 나머지 28건은 변이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2건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에 있다.

정 본부장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 세 가지와 그 외에도 다양한 바이러스의 변이가 보고되고 있다”며 “세 가지 변이 바이러스는 유례가 모두 다르고 각각 다양한 아미노산의 변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501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에서 타이로신으로 바뀌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약 1.5배의 전파력이 증가됐다고 역학적인 특성 기반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도 전파력 증가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임상적인 중증도 그리고 여러 백신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계속 평가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이 지난해 11~12월에 515건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두 GH그룹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H그룹은 지난해 5월 이후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잇는 바이러스다.

정 본부장은 “오늘(18일)부터는 모든 해외입국자의 입국 후 진단검사 주기를 3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해 시행한다”며 “야간이나 주말에 들어온 경우는 예외적으로 3일 이내에 검사하며 또한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장유전체분석 등 변이 여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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