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뷰티 파크', 환경부 통합환경허가 취득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 뷰티 파크'(오산 공장)가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가 2017년 도입한 통합환경허가 제도는 대기·수질 등 분산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별 인허가를 하나의 사업장 단위로 통합해, 맞춤형 허가 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다. 기존 아모레 뷰티 파크는 사업장 내 각 시설 및 공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지방환경청 등이 6개 법률하에서 10개의 인허가를 통해 개별 관리하던 방식이었지만, 이번 허가를 통해 통합 관리의 역할이 환경부로 일원화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통합환경허가 조기 취득을 위해 약 2년간 환경부와의 협업을 통해 뷰티 파크의 배출시설과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 제조업의 특성에 맞는 허가 기준을 함께 세웠다고 설명했다.

또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여 질소산화물 한계 배출기준을 기존 대비 70% 이하로 강화한 상태이며,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하는 초저녹스(NOx) 버너를 설치하는 등 관리를 통해 배출량을 기존 대비 50% 이하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 최초의 통합환경허가 취득은 해당 업종이 추후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사회는 물론 자연과 환경을 위해 고민하며 더 아리따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