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뉴스영상캡처(jtbc)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4년 10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당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집무실에서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최의원이 부총리 시절 집무실이라는 공적인 장소였다.

13일 JTBC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2014년 10월 최 의원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면서 이와 같이 보도했다. 당시 이헌수 전 기조실장을 시켜 돈을 준비시켰다. 먼저 국정원 금고에 보관 중이던 5만원권 100장을 한 묶음으로 만들었다. 이어 돈묶음 10개씩 5000만원을 한 다발로 총 두 다발, 1억 원을 준비했다.

최 의원은 "원장님께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답했다. 이런 상납 과정은 최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이 전 실장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최 의원의 사무실 접견실에서 현금 다발이 든 서류 가방을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고 JTBC는 밝혔다.

최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돈을 배달한 이 전 실장의 진술과 당시 차량 내역 등을 토대로 최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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