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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최재형 ‘나비효과’, 대선판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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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최재형 ‘나비효과’, 대선판도가 바뀐다 
윤석열 지지율 하락이 관건, 이재명 이낙연 지지율에도 연쇄 파급효과 불러
  • 이창은
  • 승인 2021.07.16 18: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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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전격입당으로 범야권 대선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최 전 원장의 등판은 지지율 하락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뿐 아니라 범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에도 연쇄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마디로 대선판도가 재조정 될 양상이다.

최 전 원장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을 한 뒤 입당을 결정했다. 그는 “좋은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께 보답하겠다”며, “온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한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전격입당으로 대선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의 입당 선언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 사퇴 이후 17일 만이자 지난 7일 정치참여 선언 이후 일주일만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과 거리를 두며 독자 행보를 이어간 것과 달리 ‘속전속결’로 입당을 결론지었다. 

최 전 원장은 등장부터 그동안 지지율 1위를 달린 윤 전 총장과 철저한 차별화를 꾀했다. ‘반문(반문재인)’ 기조를 내세우며 “권력 사유화”, “국민 약탈”, “기만과 거짓 선동”, “부패완판” 등 날선 비판을 쏟아냈던 윤 전 총장과 달리 정제된 어법과 점잖은 화법을 이용했다. 정치 초년병 같지 않은 노련한 행보는 윤 전 총장 대선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한 일종의 ‘학습효과’라고 할 수 있다. 

최 전 원장의 등장으로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은 윤 전 총장측이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의 독자 행보 기반이 됐던 고공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는 데다 뚜렷한 정책이나 메시지 부재, 그리고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추문이 터지면서 지지율은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최 전 원장이 등판하고 국민의힘 후광까지 얻으면 빠지는 쪽은 윤 전 총장측이다. 최 전 원장이 탄력을 받으면 야권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지금까지는 이재명 지사 윤 전 총장 양강구도였으나 이 전 대표가 치고 올라와 2강 1중 구도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컨벤션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지난 3-4개월간 지지율 1위인 윤 전 총장이 가장 많이 빠진 셈이다. 

16일 현대리서치에 따르면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성인남녀 1208명에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는 27.2%, 윤 전 총장은 26.8%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내 접전을 보였다. 지난 3월 말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 지지율은 1.7%포인트 올랐고, 윤 전 총장은 9.8%포인트 하락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6.0%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3월말 조사와 비교하면 4.5%포인트 상승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1%로 4위에 올랐다. 

15일 SBS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 25.1%, 윤 전 총장 24.5%, 이 전 대표 12%였다. 그 뒤를 홍준표 의원 4.2%, 추미애 전 법무장관 3.8%, 최재형 전 감사원장 3.2%, 유승민 전 의원 2.2% 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최 전 원장이다. 현대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입당 전임에도 5.1%로 대선후보 4위에 올랐다. 여타 여론조사에서도 4-5위권을 차지했다. 야권 잠룡으로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것이다. 그동안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윤 전 총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빠진 지지율 만큼 최 전 원장에게 간다고 볼 수 있다. 최 전 원장이 반등은 시간문제이다. 

여기에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나섰다는 소식도 윤 전 총장에게는 위협이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과 제3지대의 김 전 부총리 사이에서 예상보다 동력을 일찍 상실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 전 부총리는 19일 정식 출간을 앞둔 저서에서 “다음 대통령은 임기 초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후발 대선 주자로 아직 지지율과 인지도 모두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론을 띄우며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아직은 개헌론이나 김 전 부총리에 대한 관심은 낮지만, 정치판에 발언권이 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단 후한 평가를 내놨다. 

김 전 위원장은 15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책을 미리 받아 읽어봤다"면서 “당면한 현실에 대한 인식이 아주 잘돼 있다”고 호평했다. 또 “일반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기 시작하면 ‘경제대통령’이란 말이 나오게 돼 있다”며 김 전 부총리가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이 후한 평가와 별도로 그동안 윤 전 총장에 가린 최 전 원장과 김 전 부총리 등이 가세할 경우 윤 전 총장 독주는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

최 전 원장의 등장과 윤 전 총장의 하락은 상대적으로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의 독주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 것은 상대적 강성으로 평가받는 이 지사였다. 일종의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볼 수 있었다. 가장 강력했던 윤 전 총장의 하락은 이 지사의 역할론 축소, 보다 안정감있는 후보로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이후 이 전 대표가 치고 올라온 것은 이같은 현상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아직은 2강 1중이지만, 윤 전 총장이 힘을 잃을 경우 여권내 양강구도의 재편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최 전 원장의 정치참여와 국민의힘 전격입당은 연초부터 지난 6월 29일 윤 전 총장 출마선언까지의 상반기 여론조사 추이와는 다른 방향을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윤 전 총장이 새로운 이슈로 반등할 수도 있고, 범여권 내에서 이 지사 대세론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여론조사 추이 속에 최 전 원장의 등장과 활동은 대선판도 전반에 연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대선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대선판도 점점 명료해지고 있다. 더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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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천 2021-07-20 09:22:10
기득권의 중요 뼈대는 정, 관, 언, 경, 법, 검, 재이다. 이낙연이 기존 정치계와 언론계에 바탕을 두고 있고 윤석열은 검찰과 언론, 최재형은 판사, 홍남기의 행동이 그동안 수상했었는데 김동연의 출현으로 기재부로 대표되는 관의 인물이 나타났다고 판단해 본다. 재벌이야 어두운 곳에서 활동하는 존재들이고 경찰은 현재 국민의 힘 쪽에 많이 있다. 시민사회로 대표되는 이재명의 반대쪽에 기존 기득권 세력이 똘똘 뭉쳐있는 형국으로 보인다. 탄핵 때와는 다른 시민과 기득권의 진정한 싸움이다.

ㄷㄷㄷ 2021-07-19 17:07:16
우리는 이미 경제 대통령을 봤고, 그 대통령은 지금 감옥에 있다. 어찌보면 잘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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