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작품상 두리안컴퍼니 "데미안"

[서울 =뉴스프리존] 이준석 기자= 미래에 대한 상상과 현실의 과제, "여러분의 딜레마는 어떻게 됩니까?"

상상을 자극하는 연극제 '제3회 딜레마극장'은 총 12 예술단체와 179명의 예술인들이 참여, 12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관계자와 수상자들의 소감을 담은 연작 인터뷰를 기록한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우정을 바탕으로,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시련과 그 시련의 극복,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자아에 이르는 과정을 성찰한다.

예술단체 "두리안컴퍼니"에서 드라마투르기, 강유정과 이도경 연출의 재창작으로 되며, 이번 제3회 딜레마극장에 선정되었다.

두리안컴퍼니_데미안-포스터
두리안컴퍼니_데미안-포스터

두리안컴퍼니의 '데미안'은 서사적 구조의 소설을 극본화 하며 주인공 싱클레어의 성장기를 통해 자아와 인격의 성장을 상징적인 연출 구성으로 보여줬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가정을 벗어난 세상에서 갓 태어난 존재처럼 혼자 일어서야 했지만, 관계 맺는데 서툴렀고 스스로를 드러내는데 위험을 간과했다. 거짓말을 위한 거짓된 행위들은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자존감 마져 흔들리듯 위태롭지만, 전학생 '데미안'을 만나면서 통해 용서와 희망의 용기를 배워간다.

연출가 이도경은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라는 문장을 좋아한다며 인기작품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Vos noscere! (모두 안녕하신가요!)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무의식 속에 ‘자기실현’의 씨앗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그 씨앗을 심기도 전에, 싹을 틔우기도 전에 ‘나’를 잃은 채 살아가지는 않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삶에서 마주하는 시련, 고통, 갈등, 절망, 상실은 자기성찰의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 작품 속 수 많은 것들을 마주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이 인물을 통해 우리는 어떤 ‘SELF’를 가지고 살아왔는지 돌아보고자 합니다. 딜레마극장 11개의 예술단체들과 함께해 즐거웠습니다!"

제3회 딜레마극장의 인기작품상은 관객이 뽑은 상으로, 최다 유료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에게 수여된다.

'데미안'의 앵콜공연은 2022년 04월 13일(수)~17일(일)까지 배우 김주미, 김채은, 박상준, 박지현, 윤효정, 이윤, 이제용, 이혜민 등이 출연하며,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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