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을 들여다보는 연극 '장미를 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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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을 들여다보는 연극 '장미를 삼키다'
  • 이주미 기자
  • 승인 2022.08.03 16:4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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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어둠을 직면한다면!
존재자들이 가진 차이를 무의식 깊숙이 파고들어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연극!

[서울=뉴스프리존]이주미 기자= 연극작품을 통해 여주인공들의 연기를 더욱 폭넓고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여주인공페스티벌이 올해로 3주년을 맞게 된 가운데, 선정작 중 마지막 공연으로 기획된 기념특별공연 <장미를 삼키다>가 오늘 8월 3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수미 작, 김관 연출의 <장미를 삼키다>는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자살사건을 배경으로 잠재의식에 도달하는 의식적인 방법을 통해 상처와 고통을 숨기는 것에 대한 의문과 고통의 원인에 대하여 관객과 함께 풀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장미를 삼키다 리허설 사진. 왼쪽부터 정아미 배우(김서린 역) & 황윤희 배우(난 역)/(사진=Aejin Kwoun)
장미를 삼키다 리허설 장면(좌부터 정아미 배우-김서린 역 & 황윤희 배우-난 역)/(사진=Aejin Kwoun)

도시 외각에 자리한 정신병원, 어느 날 그곳 환자가 자살을 하고 다시 연쇄적으로 자살이 이어지자,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강수인 형사(문호진, 문태수 분)가 이 병원 의사인 난(황윤희 분)을 찾아온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환자들이 죽음 직전에 만난 난의 환자인 김서린(정아미 분)을 만나러 온 것이다. 강형사의 집요한 취조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그들의 어둠이 드러난다.

김수미 작가
김수미 작가

수많은 희곡작품으로 대중과 직관접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는 김수미 작가는 ‘작품에 등장하는 정신과를 찾는 사람이나 그를 치료하는 의사나 모두가 상처를 품은 인간’이라고 말하며 “모두는 크기가 다를지는 몰라도 망각해 버리고 싶은 어둠을 하나씩 품고 산다. 도망쳐 버리고 싶은, 모른 척하고 싶은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그 고통을 감당해 낼 수 있을지, 영혼의 상처는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라는 물음을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묻는다. 이 작품은 작가가 2002년에 집필하고 2022년에 처음 무대를 보게 된 작품이다. 김수미 작가는 무대로 보고싶은 이 마음을 받아준 극단 행복한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관 연출
김관 연출

고나마루 국제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연극 ‘허길동전’의 김관 연출은 “몸에 상처가 나게 되면 아프고 상처는 치료되면 아픔이 사라지지만 흉터가 남아 아픈 것을 기억하게 만든다. 아픔의 기억은 의식 속에 각인되어 상처를 입지 않으려는 행동을 학습하게 만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해 “‘장미를 삼키다’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상처와 위협에 대한 이야기로 의식적으로 스스로 눌러 삼킨 죄의식을 잠재의식에서 해방시키는 과정을 담담히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단과 관객들은 이번 작품에서 그는 확고한 연출력과 세밀함을 기대하며 사전예약으로 작품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극단 행복한 사람들' 원종철 대표
'극단 행복한 사람들' 원종철 대표

마음이 치유되는 작품들로 관객과 연극인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연극을 만드는 ‘극단 행복한사람들’이 여주인공페스티벌을 주최·주관을 한 극단 행복한 사람들의 원종철 대표는 “처음 이 작품을 읽었을 때 느꼈던 떨림이 관객 모두에게 울려져 공명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1회 여주인공페스티벌 때 원종철 대표는 본지의 인터뷰에서 연극의 3요소 중 하나이기도 한 '관객'에 대해 이야기 한 바 있다. 연극인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바로 '관객'이라고. 여주인공페스티벌을 통하여 더 많은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들이 개발되어 관객분들에게 다양한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던 원종철 대표는 그 꿈을 지속적으로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작품에 헌신하고 있다.

그리고 무대에서 빛이 날 총 9인의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너져 갔던 과거의 기억들을 넘어서서 심연 안에 들어가 있는 각각의 인물들을 탐구하며 감정의 증폭을 조절하며 심도 있게 연기할 예정이다.

연극 '장미를 삼키다' 출연진들/ (사진=Aejin Kwoun)
연극 '장미를 삼키다' 출연진들/ (사진=Aejin Kwoun)

장미를 삼키다’의 출연배우로는 황윤희(난 역) · 정아미(김서린 역) · 문태수와 문호진(강수인 역) · 차현석과 이승구(정진식 역 · 윤가현과 박소윤(배정숙 역/주인자 역) · 이혁근(남편 역/박용구 역)이 무대 위에서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연기로 극적 공감을 끌어 올린이다.

연극 '장미를 삼키다' 배우 소개
연극 '장미를 삼키다' 배우 소개

또한 하서미 · 신혜민 조현출 · 김종석 기술감독 · 김민재 조명디자이너 · 이종승 무대디자이너 · 권애진 포토그래퍼 · 고다희 그래픽 디자인 · 박정미 분장디자이너 · 기획/홍보의 이주미와 문화나눔공존 ·  김진주 진행 및 오퍼레이터 작품을 함께 준비했다. 존재자들이 가진 차이를 무의식 깊숙이 파고들어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 연극은 8월 3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막이 오르며 러닝타임 80분으로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인터파크에서 사전예약 및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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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2022-08-08 17:34:58
기사가 관극을 더 기대하게 만드네요 김수미 작가님에 김관연출님이면 꼭 보셔야할듯요
포스터도 너무 멋지고 기대됩니다

유성진 2022-08-04 13:45:38
기대되는 연극 소개 감사해요!!

맹주원 2022-08-03 18:10:23
이주미 기자 님, 기대가 되는 멋진 공연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 가운데 인식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 백문이 불여일견이오니 정성으로 준비한 공연!! 꼭 맛 보겠습니다.

소민맘 2022-08-03 17:09:56
너무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허길동전을 넘 행복하게 관극했어서 개인적으로 김관연출님의 작품 넘 기대됩니다
셀룰로이드의 주역이신 윤희배우의 연기 또한 기대됩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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