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비례대표도 안 나설 것"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해야 공천할 것"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6일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그런 당을 숙주삼아 수십년간 386이 486,586,686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는 소수당이고 폭주하는 다수당을 상대해야 하는 지금의 정치구도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저부터 ‘선민후사’를 실천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을 방탄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을 국민들께 제시하겠다”면서 “우선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취임식 후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총선을 위한 악법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도 "오늘부터는 여당을 이끄는 비대위원장이기 때문에 당과 충분히 논의된 내용에 대해 책임있게 발언하고 과감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취임 수락연설후 김형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