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회견 "尹 총선 끝나면 부산특별법 관련 말 바꿀 것"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1일 물가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 여당 비판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보고 나오면 야당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는 폭등한 야채, 과일값, 생필품 가격을 보면 도저히 정부여당을 지지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생 저인망식 수사, 강압수사, 압수수색만 해온 사람들이 어떻게 물가를 잡겠느냐"면서 "2년 넘도록 정적 죽이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검찰독재정권이 어떻게 경제를 살리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여기 저기서 못살겠다고 심판하자고 아우성인데 제 고향 부산이라고 다르겠느냐"면서 "최근 통계청 고용동향을 보면 고용의 질이 나빠졌고 부산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했지만 총선 뒤에는 '국민의힘을 다수당 만들어주지 않아서 못 하겠다'고 말을 바꿀 것이라고 공격했다. 

조 대표는 "부산 시민들이 언제 부산만 잘살게 해달라고 했느냐"고 반문하면서 "부산의 밝은 미래는 어느 곳에 살든지 누구에게나 골고루 기회가 보장되는 균형발전 공화국 속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와함께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30%를 넘는 등 지지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덜컥 겁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커진 국민들의 염원과 열망을 모두 받아 안을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향해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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