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권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야권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아직도 ‘정치하는 대통령’ 하실 생각이 없는 듯하다"며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고 비판했다.한 대변인은 “정진석 비서실장은 친일 망언으로 시민단체에 최악의 후보로 꼽히며 낙선한 인물”이라며 “비뚤어진 역사관과 인식을 가진 정진석 비서실장은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시킬 인물”이라고 지적했다.정 비서실장은
[서울=뉴스프리존] 권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야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난 적이 없었다.윤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5분간 통화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도윤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 대표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통화에서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19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채상병 특검법안'을 다음달 국회에서 함께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진보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특히 일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 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 초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반대하면 국민적 역풍을 더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취임 이후 최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19일 정기 주간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가 23%, 부정 평가가 6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갤럽은 윤 대통령에 대한 이런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며 부정률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갤럽 조사에서 이전 최저치는 취학 연령 하향 발언이 나왔던 2022년 8월 1주와 '바이든 날리면' 논란이 벌어진 같은 해 9월 5주의 24%였다.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소통 미흡'(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7일 대통령실이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인선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아주 얕은 그런 어떤 정치적인 수로 돌파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속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선 기사를 보고 많은 국민들이 경악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결국에는 맥락도 없이 사실상의 거국 그런 어떤 그런 내각을 구성할 수 있는 안을 냈다는 것 자체가 두서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의 판세와 관련해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지만 (지지율이) 딱 붙었고 저희의 예상으로는 오늘 이미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천하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주목을 많이 받는데 지금 상태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이 대표는 남은 시간 무박 유세를 통해서 단 한 명이라도 많은 유권자분들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비례대표 공천에 반발, 탈당을 시사했다가 번복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은 분열할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없다"며 밝혔다.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독재냐, 종북이냐 양자택일, 극단의 정치가 극단의 선거를 만들고 있다. 이런 분열의 시대에 맞서기 위해 개혁신당은 탄생했다"며 "비로 그 길이 암흑천지일지라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양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라며 "유일한 미래 세력인 개혁신당은 분열할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개혁신당은 20일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주영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 등 12명을 확정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1번을 받은 이 교수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현장을 지켰다"고 평가했다.개혁신당은 비례대표 2번에는 천하람 변호사를 배치했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 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한 천 변호사를 확정했다"고 말했다.비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8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된 것과 관련, "첫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이 어제인데, 호주 대사를 한다는 이유로 꽃가마 타고 도피에 성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건 관련 외압 행사 의혹을 받는 이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 호주로 출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유가족은 원통하고 참사를 제대로 규명하려던 군인은 만신창이가 됐다"며 "외압 의혹의 당사자는 보란듯이 좋은 관
알고도 당해준 김대중의 의롭고 위대한 결단“DJ는 친노들로부터 나중에 배반을 당하리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깨닫고 있었어. 하지만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적 대의를 위해서 자신이 머잖아 당할 수모와 봉변을 의연히 감당하기로 결단했지.”며칠 전 필자의 사무실 근처에서 함께 저녁밥을 먹은 어느 선배가 반주를 겸한 소주를 서너 잔 마신 다음 담담한 어조로 들려준 이야기이다. 그는 1980년대의 엄혹한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1987년 체제의 성립 이후 정치권으로 넘어간 무수한 무명씨들 가운데 하나이다.조선일보를 위시한 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개혁신당은 23일 4·10 총선 공천 작업을 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에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개혁신당은 김 전 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공들여 왔지만 그동안 김 전 위원장은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정당보조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개혁신당이 수령한 보조금 6억 6,000만원을 겨냥,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으면 토해내야 하는 것이 맞다"며 "제도가 없으니까 안한다? 제도가 없지 않다. 성의가 있고 진정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한 위원장은 "당비를 모아서 6억 6천만원 기부하는 방법도 있고, 어차피 급조된 정당이기 때문에 자진 해산할 경우에 국고에 그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개혁신당'이란 당명으로 제3지대 '빅텐트'를 쳤던 이낙연 공동대표와 이준석 공동대표가 20일 통합선언 11일만에 다시 각자도생의 길을 나섰다.이낙연 공동대표는 개혁신당의 총선 지휘권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이준석 공동대표와 끝내 결별을 공식화했다.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제3지대 빅텐트가 좌초함에 따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양당에 맞서 3자 구도를 만들겠다는 총선 전략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김종민 의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쏟아진 물에는 우열이 없다물에는 가치의 등급이 있다.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아내린 물로 만들었다는 프랑스산 고급 생수 브랜드 에비앙과 녹슨 주전자 안에 며칠 동안 방치돼 쉰내가 진동하는 거무뎅뎅한 보리차가 동급으로 취급될 수는 없다. 그러나 바닥에 엎지른 물은 다 똑같은 엎지른 물일 뿐이다.엎지른 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거취와 선거운동의 최종지휘권을 행사할 주체를 둘러싸고 지난 수일간 개혁신당에서 벌어진 극심한 내홍은 필자처럼 기득권 거대 양당 체제의 극복과 청산을 주도ㆍ견인할 제3지대 정당의 등장과 약진이 시급하고 필수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9일 총선 운동 지휘권을 자신에게 위임한 최고위원회 의결과 관련해 '이준석 사당화'란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당내 정파 대부분이 찬성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후 총선 지휘권 위임 결정과 관련해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 등이 반발하고 일각에서는 '이준석 사당화'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개혁신당은 5개의 세력이 모여서 활동하고 있는 연합정당인데, 새로운미래 측을
깨어있는 소시민들의 국회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어느 중견 일본 여배우가 있다. 그가 배우자와 파경을 맞이한 이유가 상당히 음산하고 엽기적이다. 소설가로 활동하며 아내 못잖은 인기와 지명도를 쌓아온 여배우의 남편이 본인을 돌연히 중성화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필자는 인간과 밀접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들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킨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사람이 중성화한다는 것은 내 짧은 경험과 식견으로는 좀처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단지 확실한 사실이 있다면 필자가 여배우 입장이었어도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게 돼버린 남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개혁신당에 합류한 '원칙과 상식'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13일 자신들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과 남양주갑에 각각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응천은 남양주에서, 이원욱은 화성에서 개혁신당의 후보로 이번 총선에 사즉생의 각오로 출마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해 모두 비판적인 그리고 거대 양당 모두를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이 25%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 하지만 그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3일 "가장 선명한 야당으로 우뚝 서서 대안세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적극적인 개혁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윤석열과 이재명의 의미 없는 경쟁의 종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공동대표는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으로 국민을 부유하게 하고 국가를 강하게 하는 부민 강국을 이루기보다 알량한 사정 권력으로 자신의 권력을 다지는 것에만 몰두해 온 대통령에게 가장 강한 견제 세력이 될 것"이
수서역에서 생긴 일2024년 2월 8일 목요일 오전, 무척 인상적이면서도 조금은 야릇한 풍경이 펼쳐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약칭 전장련) 대표의 갑작스러운 만남이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SRT 수서역에서 성사된 것이다.이준석 대표는 박경석 대표가 이끄는 전장련과 그간 날카롭게 대립해왔다. 서울지하철, 그중에서도 4호선 열차의 운행을 집중적으로 가로막으며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는 전장련의 시위 방식에 이준석이 앞장서서 문제를 제기해왔기 때문이다. 4호선은 이준석의 집이 위치한 상계동을 통과하는 노선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메가 서울 및 경기도 분도 공약에 대해 "졸속공약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주민투표를 통해 서울시민의 의사를 확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확장정책, 소위 메가 서울 정책에 대해서 어떤 경우에도 서울시민의 동의 절차 없이는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실제로 혜택을 보는 지역의 경기도민들의 표심만을 노리고 여당이 무책임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