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도끼로 윤석열 정권 심판할 수 없어…개혁신당이 답"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의 판세와 관련해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지만 (지지율이) 딱 붙었고 저희의 예상으로는 오늘 이미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하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주목을 많이 받는데 지금 상태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이 대표는 남은 시간 무박 유세를 통해서 단 한 명이라도 많은 유권자분들이 투표장으로 가서 이 대표를 선택해 주실 수 있도록 정말 정말 절박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지금 48시간 무박 유세 일정을 지금 하면서 거의 이틀 동안 제대로 잠을 못 자고 있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골든 크로스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한 분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뵙기 위해 지금 화성을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승요인에 대해 "이 대표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갖고 있는 아빠 찬스 의혹들, 아들의 30억 전역 선물 논란, 딸의 어떤 연구 투자 논란 등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적했다"며 "그러다 보니까 공 후보 측에서도 여러 헛발질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녀를 둔 유권자들께서 이 대표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 민주당 유권자라고 여겨지는 40대, 50대가 많다"며 "공 후보가 국회의원감이 안 된다고 보는 분들이 이 후보를 많이 선택해 준 것이 초접전이 된 상승세 파죽지세의 비결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 대표가 당선되더라도 개혁신당이 3~4석 전망치가 많이 나오는데 이런 의석수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배지 없는 이준석, 천하람도 여러 의원 못지 않은 역할을 해왔다"며 "배지 있는 이준석, 배지 있는 천하람은 비록 소속 정당의 숫자가 많지 않더라도 밥만 축내는 10명 국회의원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천하람 위원장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혁신당은 멸종위기종이 된 소신파 정치인들의 정당"이라며 "모두가 자신의 진영만을 지키려 할 때 국민의 삶을 지키는 소신파 정치인이 필요하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개혁신당의 소신파 정치인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 내로남불에 빠진 썩은 도끼들로는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위원장을 깔끔하게 심판할 수 없다. 자칫 잘못하면 되치기 당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거만한 얼굴로 ‘이재명은요?’, ‘조국은요?’라고 피장파장의 오류를 범하며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고 국민을 호도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심판, 내로남불과 위선 없는 개혁신당이 답"이라며 "되치기 당할 걱정 없는 깨끗한 개혁신당이 가장 명징하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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