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 대표에 전화, 5분간 통화
다음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동 제안
이 대표 감사 표시하며 수락
윤 "자주 만나 국정 논의하자"고 말해
[서울=뉴스프리존] 권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야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난 적이 없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5분간 통화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도윤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통화에서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총선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민주당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옛날 방식'이라며 응하지 않아왔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해 '범죄 혐의자'라는 인식을 갖고 만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여온 것으로 관측돼왔다.
그러나 지난 총선 결과 야권이 193석을 차지하며 더욱 강해진 '여소야대' 정국이 도래한데 따라 태도를 바꿔 협치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윤 대통령이 총선 결과 3당으로 등장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원내 진입에 성공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도 손을 내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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