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캡쳐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 유한킴벌리의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가장 많이 나왔다는 언론 보도는 왜곡 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강원대 연구팀의 1차 실험결과표와 여성환경연대가 익명으로 공개한 최종 결과표를 인용해 "1·2군 발암물질 성분 총량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4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강조했다.

유한킴벌리는 "해당 발표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1·2군 발암물질은 천 생리대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고, 일회용 10개 품목 가운데에서도 타사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더 많이 검출됐다"고 반박하며 "일회용 생리대 10개 품목 중에서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식약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공급되고, 국내외 안전기준에도 모두 부합한다”며 “아직 안전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생리대의 유해VOC(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실내 공기질과 먹는 물 기준으로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이번 시험 결과에서 제시한 벤젠, 톨루엔, 스티렌, 자일렌의 경우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을 통해 이미 ‘검출 한계 미만 불검출’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식약처에서 천 생리대, 생리컵 포함한 56개 회사 896개 품목의 생리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의 공식 조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논란에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식약처에서는 여성환경연대의 시험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며 현재 천생리대, 생리컵 포함한 56개 회사 896개 품목의 생리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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