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문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 역임
신현수, 법조인 출신으로 검찰·권력기관 개혁 안정적 완수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이날 오후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왼쪽)과 신현수 민정수석이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를 위해 대기해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이날 오후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왼쪽)과 신현수 민정수석이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를 위해 대기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영민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인선을 전격 단행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저는 오늘까지 비서실장으로 재임하면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했다.

대통령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유 신임 비서실장은 LG전자 정보화 담당 상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 정보통신기술 총괄사장 등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을 역임했다.

노 비서실장은 "유 신임 비서실장은 경제, 행정, 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으로 코로나 극복과 민생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신임 비서실장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 삶의 회복, 대한민국의 도약이라는 국정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무한 책임의 각오로 헌신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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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국정원 기조실장,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 대검찰청 마약과장, 주유엔 대표부 법무협력관 등을 역임한 법조인이다.

노 비서실장은 "풍부한 법조계 경력을 바탕으로 균형감과 온화한 인품, 개혁 마인드와 추진력을 겸비해 권력기관 개혁 완성과 국민들의 민심을 대통령께 과감 없이 전달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신임 민정수석은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며 사법 개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원의 개혁 작업을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 국민을 위한 법무․검찰 개혁 및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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