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무기한 연기, BOF 취소
경남 할로윈데이 축제 취소 등 행사 연기 및 취소 잇따라
마산국화축제 문화공연도 전면 취소...저도 콰이강의다리 스카이워크 휴장

[부산/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최슬기 기자=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부산과 경남 등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할로윈 페스티벌은 물론 각종 축제나 이벤트 등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축제와 가을상춘객 유입 등으로 가을특수를 기대했던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상권에서도 사상자와 유가족을 애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축제분위기는 물론 지역상권도 '꽁꽁' 얼어붙는 분위기다.

할로윈 이벤트 관련 이미지/ ⓒ넷마블
할로윈 이벤트 관련 이미지/ ⓒ넷마블

부산시는 정부의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점을 고려, 올해 부산불꽃축제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고,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이하 2022 BOF)’ K-pop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추후 상황 변화를 지켜보면서 축제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11월 5일 개최 예정인 부산불꽃축제 무기한 연기 결정을 내린 점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경남에서도 30일 개최될 예정인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 도민의집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헬르윈데이축제가 취소된 것을 비롯해 불요불급한 축제나 행사 개최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마산국화축제 문화공연 및 행사가 전면 취소됐고,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도 내달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중 대규모 축제나 행사 역시 취소나 연기를 권고하고 있어 이태원 참사로 인한 가을축제나 행사 분위기가 지난 주말을 깃점으로 사망자 애도 분위기로 급변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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