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배우 배두나와 김시은이 ‘엘르’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31일 공개했다.

김시은, 배두나 ⓒ엘르 제공
김시은, 배두나 ⓒ엘르 제공

영화 ‘다음 소희’에서 고등학생 현장실습생인 소희의 죽음을 파헤치는 형사 유진 역을 맡은 배두나는 “계속 일로 미국에 있었기에 이렇게 둘이 얼굴을 보는 것이 거의 10개월 만이다”라며 “촬영 기간을 돌아보면 행복했던 기억밖에 없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은은 “진짜 추웠던 기억이 난다”며 “촬영 기간으로부터 1년이 지나 비슷한 계절에 개봉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배두나 ⓒ엘르 제공
배두나 ⓒ엘르 제공

‘다음 소희’라는 작품 혹은 배역에 대해 느낀 매력을 묻는 질문에 김시은은 “이런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우선이었다”며 “그렇지 않으면 좋겠지만 ‘다음’ 소희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배두나는 “유진을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계란으로 바위치는 느낌이 컸기에 답답해서 울분이 터지기도 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 PD의 앞모습을 시청자는 보지 못함에도 그가 던지는 질문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느끼지 않나. 유진은 그런 PD의 앞모습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이 있는지 묻자 김시은은 “남한산성에서 본 해돋이가 기억에 남는다”며 “어떤 학생 한 명이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치니까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치더라. 나도 함께 외쳤다”고 답했다.

김시은 ⓒ엘르 제공
김시은 ⓒ엘르 제공

배두나는 “아이들처럼 선하고 따뜻하고 착한 존재는 없는 것 같다”며 “아이들을 바라볼 때, 그들이 지금의 부드러운 행복감을 느끼며 살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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