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위기는 역전 타임이다. 권율 장군은 임진왜란 최대 치욕 중 하나인 용인전투에서 살아 남았다. 조선군은 한양 수복을 위해 5만이 넘는 대군을 이끌고 용인까지 진출했으나, 불과 1600여명에 불과한 왜군의 기습에 오합지졸로 참패를 당했다.
당시 왜군 장군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와키자카였다. 한산도대첩의 패장이면서 왜란 내내 이순신 장군에게 연거푸 참패를 당했던 바로 그 와키자카다. 권율은 광주목사로서 총사령관이 아니었지만 휘하 병력을 잘 수습해 재기를 도모할 수 있었다.
권율 장군은 용인 참패를 교훈 삼아 전라도 이치 전투에서 설욕에 성공한다. 왜군은 이순신 장군에 당한 연전연패를 설욕하고자 수륙병진작전을 펼쳤다. 육군 주력으로 전라도 공략을 시도했으나 권율 장군의 결사항전에 완패 당했다.
권율장군의 진가는 행주대첩에서 빛난다. 행주대첩은 용인 참패의 조선군 버전이었다. 불과 3천의 병력으로 3만 대군의 왜군을 궤멸시켰다. 결국 왜군은 이 참패로 한양을 포기하고 경상도로 철군하게 된다.
권율 장군의 위기 돌파력은 적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전략적 요충지를 선점해 최적의 전투 환경을 조성한 데 있다. 즉 이길 곳에서 이길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놓고 이기는 전투를 한 것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이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목표 당기순이익 초과 달성했다는 소식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은 지난해 고금리에 조달 비용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7% 증가시켰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유동성 축소를 대비한 선제 대응 전략에 따라, 주식 비중 최소화(1%)를 유지하고 대체투자 비중을 2022년 말 현재 30% 중반까지 끌어 올림으로써 대체투자 관련 수익은 전년 대비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금융 부문의 PEF(Poly Ethylene Furanoate)를 관련 투자수익률은 8.4%를 상회했는데 SK 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LG CNS 등의 투자를 적시 매각해 높은 매각차익을 거뒀다는 평가다.
시장은 부동산 부문에서 독일 코메르츠뱅크 사옥, 광명 롯데아울렛 등 국내외 주요 투자자산의 선제적 매각 전략에 따라 높은 매각차익을 거둔 점도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권율 장군이 용인 전투의 참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치전투 승전과 행주대첩을 이끌어 냈듯이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이 글로벌 금리 인상기 이후 금융시장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자 블라인드펀드 투자에도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투자 자세를 견지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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