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면 됩니다!’ 출판 기념회, 폭우 뚫고 1천여 명 다녀가 
명낙회동은 불발, 양기대 의원 출판기념회는 성황
박광온 원내대표, 송갑석 최고위원, 홍영표 전 원내대표, 설훈 등 참석
어려움 처한 민주당에 희망의 메시지 울려 퍼져 ‘기대’ UP'

[경기=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광명시을)의 출판기념회가 11일 성황리에 열렸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이날 양기대의 저서 '기대하면 됩니다'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광명 평생학습원에 오후 5시반 부터 세시간에 걸쳐 천 여명의 시민들의 발길이 오고갔다.  

양기대 의원은 7시 본행사를 하기전 강당 앞 포토존에서 두시간 이상 수백 명의 시민들을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일기예보에서 종일 폭우가 쏟아질것이라고 했으나 예정된 출판기념회는 취소할 수 없었다. 양 의원은 기념회를 진행해야 하는데 날씨로 인해 축하객들이 많이 오지 못하면 어쩌나했던 염려는 기우에 불과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 의원 출판기념회가 열린 이날은 유학길에 올랐다가 귀국해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당대표가 회동을 한다고 알려진 날이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회동이 취소됐다는 속보가 뜬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의 발길과 시선은 양기대 의원 출판 기념회에 쏠렸다.

11일 오후 5시반경, 왼편 포토존에 양기대 의원이 손님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장대우산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속, (앞쪽) 일찍 온 홍영표 전 원내대표의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김은경 기자)
11일 오후 5시반경, 왼편 포토존에 양기대 의원이 손님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장대우산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속, (앞쪽) 일찍 온 홍영표 전 원내대표의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김은경 기자)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해 설훈, 전해철, 홍영표, 김종민,김철민 등 의원들이 속속 도착했다. 또한 이른바 ‘쓴소리’ ‘바른말’의 대가로 알려진 박용진,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도덕성 실종 등의 갖은 리스크를 끌어안은 민주당이 특단의 대책으로 가동시킨 혁신위가 뚜렷한 활동을 하는지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행보 하나하나에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분석도 들려온다.

이날 양기대 의원의 지난 의정 활동을 기록한 출판 기념회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인산인해를 이룬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기적의 사나이’라고 불리우는 양기대의 ‘기대하면 됩니다’, 이유있는 책 제목, 박광온 “시대의 위기를 돌파하는 품격있는 카리스마'라는 글귀 양기대에 지극히 해당되는 말. 품격은 정치인이 갖출 기본이자 덕목” 

양기대 의원은 2011년 17대 광명시장 시절 , 광명시를 넘어 대한민국에 기적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양기대 시장 시절 광명시는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일제가 1902년 수탈 목적으로 만든 40년된 ‘폐광’을 사들여 ‘광명동굴’로 개발했다. 새우젓 창고로 쓰인 폐광의 변신에 70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도심 속에 역사와 문화 예술을 접목한 동굴이라는 관광명소를 만들어 낸 그는 ‘기적의 사나이’로 회자됐다. 광명시가 만들어낸 기적은 '양기대의 업적'이다. 도심 속에 동굴 관광지를 만들 생각을 하고 뚝심있게 추진해 기적을 만들어내고 국회의원 당선되어 3년간 조용하지만 묵묵한 정치행보를 이어 나가는 모습을 봐온 동료 정치인들은 이날 양기대가 어떤 정치인인지 목소리 높여 알리고자 했다.

5선 설훈 의원이 먼저 축사에서 “양 의원이 펼칠 정치 기대한다. 또 정치를 나보다 더 오래도록 해야 할 사람, 정말 많은 기대가 된다. 기대의 근거는 너무나 명확하다"며 "광명시장 시절 보여준 ‘폐광의 기적’에 대해 언급했다. (폐광을 활용해) 도시 속에 관광자원을 만들고자 한 ‘발상의 전환’을 칭찬, 그다음 작은 사례라며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를 같이 하고 있는데 양 의원이 제안해 이루어진 ‘여야 합동기구’가 있다. 여야 합동으로 승부를 보자고 하더라. 그래서 ’안중근 의사 유해 보관 위원회’를 만들게 됐다. 그로인해 여야가 합심해 160여 명 의원들이 활동하는 위원회는 우리 위원회밖에 없다. 일 할줄 알고 판단력이 정확한 정치인, 이런 사람은 오래 길게 정치해야 한다. 그러려면 여러분들이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힘주어 말하자 공감하듯 박수가 쏟아졌다.

전해철 의원은 짧고 굵게 “이자리 도와주러 오셨나? 그럼 광고하나 하겠다. 이 책을 읽으시라, 그리고 많이 사서 주변에 나눠 읽게 해달라"고 높은 톤으로 말하더니 다음 낮고 담담한 톤으로 “정치를 하다보면 손해를 보기도 하고 공격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잘 안되겠다 실패할 수도 있는데 중요한건 믿음 신뢰 의리다. 그걸 지키는 양의원 잘될 것, 여러분! 기대해도 됩니다!" 라고 큰 목소리로 집중시켜 박수가 또 터졌다.

박용진 의원은 “참 과묵한 정치인이다. 그런데 묵묵하게 정치하고 조용히 정치하는 사람도 크게 환호받고 박수받는 사회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다음 목청을 높이더니 “목소리 크고, 말 쎄게하고,독한 얘기 하는 그런 사람들만,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 할 일 묵묵히 하는 사람이 주목받고, 박수받는 광명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에 역시 박용진 환영이라는 듯 박수를 받았다.

간담회 스케줄로 인해 제일 먼저 축사를 한 김종민 의원은 “양 의원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참 묵묵한 정치인인걸 얼마전에 알게되어 최근 가까워졌다.”며 “여기 김철민 의원하고 양기대 의원하고 같이 하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 정도로 신뢰있고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잘 해내는 정치인이라 저도 꼭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부지런하게 현장으로 발로 뛰는 정치인이더라. 성과 치적하지 않아 그를 잘 몰랐던것 같다"며 "양기대는 정치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더라. 좋은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려고 한다. 저는 그 길에 함께 갈거다, 그래야 저도 잘될거 같다. 양기대,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힘을 실어주고 총총히 사라졌다.

양기대 의원의 감사인사 다음 올라온 박광온 원내대표는 “용기있고 정의롭고 책임있는 사람"이라며 “책 제목 아래 품격있는 카리스마‘ 이 작은 글씨가 제 눈에 들어오는 이유가 공감가서다. 정치인의 기본 덕목은 품격아닌가. 양기대가 그렇다. 또 책 사진에 입을 앙다문 모습은 특유의 추진력있는 그만의 카리스마가 보이는 얼굴"이라고, 조곤조곤한 어조로 “광명시 발전에 진심인 양기대는 18년 동안 지속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문제를 해결했다. 이처럼 양 의원의 지혜와 통찰이 광명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적한 난제를 해결하는데 이롭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대의 위기를 돌파하는 품격있는 카리스마’, ‘기대하면 됩니다’ 양기대 의원의 저서 (사진=김은경 기자)
‘시대의 위기를 돌파하는 품격있는 카리스마’, ‘기대하면 됩니다’ 양기대 의원의 저서 (사진=김은경 기자)

한편 영상축사를 보내온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 책은 민생을 지키기 위해 전력투구했던 양 의원의 민생보고서다. 정치에 희망이 있다는 믿음을 주는 책인 만큼 정치에 실망한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고 강력 추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요즘 말하는 '꺽이지 않는 마음'의 화신같은 분, 국민의 삶을 지키고,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인의 가장 큰 책무이자 의무'라는 양 의원의 말씀에서 정치인으로서의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 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일로 말하고, 성과로 입증된 정치인이 바로 양기대 의원이다”라고 전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은 일에 대한 추진력과 신의인데 양 의원이 대한민국 정치인 중 최고다. 불리하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계속 가는 정치인이 양기대”라는 최고의 찬사를 전해왔다. 이어 “광명과 대한민국의 ‘광명’을 위해 양 의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자타가 공인한 ‘품격있는 카리스마’ 양기대에게 단어의 선택이 남다른 이낙연이 역시 품격있는 언어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포토존에서 양기대 의원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밀려 본행사는 7시가 훌쩍 넘은 7시20분경 시작됐다. 좌석을 가득 메운 축하객들과 무대에서 인사하는 양기대 의원 (사진=김은경 기자)
포토존에서 양기대 의원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밀려 본행사는 7시가 훌쩍 넘은 7시20분경 시작됐다. 좌석을 가득 메운 축하객들과 무대에서 인사하는 양기대 의원 (사진=김은경 기자)

축사를 한 의원들 외에도 송갑석 최고위원, 홍영표 전 원내대표, 이원욱(화성시을), 조응천(남양주시갑),서삼석(국회예산결산위원장) ·박정(국회환경노동위원장), 김민철(의정부시을), 고영인(안산시단원구갑), 임오경(광명시갑)등 약 30여 명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양기대 의원과 유라시아 철도 관련 ’신냉전시대 동북아고속철도 추진방안’ 세미나를 공동주회한 바 있는 노웅래 의원과 세미나에 적극 참여했던 김홍걸 의원이 참석해 양 의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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