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은 기자 ] = 국민의힘 대선후보 자리를 두고 '양강' 체계를 구축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양측은 '누가 더 막말이 심하냐'며 25가지 씩의 '망언 리스트'를 정리해 발표했다. 사실 해당 내용들은 새롭게 제기되는 의혹이 아니며,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이다. 이른바 양측이 서로 '막말'로 용호상박을 벌이는 것인데, 서로 어느 쪽이 더 심하냐며 싸우는 격이다. 홍준표 의원은 역대 정치권을 통틀어 대표적인 '막말'의 대가 격으로 꼽히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별명들이 만들어졌다.
[뉴스프리존]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간 갈등국면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측과 갈등의 대상이었던 당 선관위원장에 정홍원 전 총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내 분란 상황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후보들마다 윤 후보측을 집중 공격하는 등 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분란과 당내 다소간의 오해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 겸허하게 진심을 담아 국민과 당원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방법론과 절차에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