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우리의 시스템은 우리가 살기에 적합할까?’라는 질문을 공연 내내 마주했다고 말하는 작품 “우리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가 논평과 추측을 배제하고 오로지 팩트로만 전달하겠다 이야기하던 기무라 히데아키의 ‘관저의 100시간’을 출발점으로 원전 사고가 현재 우리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관객들과 함께하였다.체르노빌 원전 사고 35주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주년, 벌써 그런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그 사고는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원전 밀집도가 세계 1위인 대한민국은 원전에서 안전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국가기관이 범죄자가 면피를 위해 짠 시나리오를 정권의 필요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무고한 피해자를 간첩으로 몰고 유족들의 삶까지 파괴한 초유의 사건이 있었다. 지난 1987년 ‘여간첩 수지 김’ 이야기로 피해자는 억울하게 죽은 것도 모자라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당시 드라마에 ‘수지 김’이라는 여간첩 배역이 등장하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당시 홍콩에서는 ‘수지 김은 간첩이 아니며, 윤태식에 대한 납치 흔적은 없다’라는 보도가 계속 나왔지만, 인터넷이 없던 당시 한국에서는 그런 진실이 알려지지 않았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 서투른 이들의 열정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시원한 락밴드 뮤지컬 가 지난달 17일터 오는 8월 30일까지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에서 관객들에게 낯익은 스토리 속에 따뜻한 메시지를 담으며 관객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10년 전 파격적인 강렬한 사운드로 가요계를 강타한 헤비메탈 락밴드 테러. 그 후로 별다른 히트곡을 내 놓지는 못하지만 자신들만의 음악을 고집하며 활동 중이다.오랜만에 방송을 마치고 소속사 사장 뿐 아니라 팀원끼리 말다툼이 이어지던 중에 느닷없이 멤버들 사이를 휘저으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메탈 밴드와 클래식 바이올린의 음악적 하모니를 통한 클래식과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줄 새로운 뮤지컬 “하모니-카!”가 오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에서 관객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작품 “하모니-카!”는 10년 전 파격적인 강렬한 사운드로 가요계를 강타했지만 그 후 별다른 히트곡을 잘 내지 못하고 있는 한 때 잘 나가던 밴드 ‘테러’가 새로운 곡을 쓰지 못하고 멤버들간 반목으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을 만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시작한다. 음악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고전은 왜 많은 시간이 흘러도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까? 고전작품을 공연이나 영화로 만드는 작업은 고전의 재현일까, 재창조일까? 고전작품을 있는 그대로 작가의 세계를 옮겨오지만, 원본의 내용을 충실히 보여주려는 작업에서 제작진의 작품 해석과 배우들의 캐릭터 해석과 서사의 구축은 같으면서도 같지 않은 세계를 보여주는 작업일 것이다.몇 백 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깊은 내면과 생각들은 완전히 달라질 수 없기에, 그 달라지지 않은 현실 앞에서 우리는 일상에서 쉬이 겪을 수 없는 감정과 조우하게 된다.외
아트홀 마리카 2관에서 씨어터 컴퍼니 아름드리&극단 아우라의 성준현 예술감독,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작, 양흥렬 연출의 를 관극했다.시몬 드 보부아르 (Simone de Beauvoir, 1908~1986)는 파리 출생으로 소르본대학교를 졸업하고 1929년에 철학교수의 자격을 얻었다. 그때부터 사귄 사르트르의 영향을 받아 실존주의 철학을 사고와 행동의 기조로 삼았다. 1943년에 소설 를 발표하고, 1944년에
밀양연극촌 스튜디오극장에서 극단 후암의 차현석 작 연출의 을 관람했다.차현석(1974~)은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석사, 중앙대예술대학원, 그리고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영상문화학과 박사다. 2003년 동아대학교 주관 동아문학상 ‘시계’ 희곡상 당선작가다.작품으로는 2001년 극단 후암 창단공연 작 연출, 셰익스피어 제작, 각색 연출, 2002년 산자와 죽은 자가 함께 보는 연출, 2003년 스타시티 1관 개관기념공연 셰익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