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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 김덕권
  • 승인 2019.04.15 07:49
  • 수정 2019.06.10 18:09
  • 댓글 1

블랙홀
엊그제 4월 10일, 인류 역사 최초로 ‘블랙홀(black hole)’을 관측하고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붉게 타오르는 불의 고리 같은《일원상(一圓相)》이 제 눈을 사로잡아 황홀감 까지 느꼈습니다. 과연 ‘블랙홀’이란 무엇일까요?

블랙홀에 대한 저의 생각은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어렵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블랙홀을 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강력한 중력으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시공간(時空間) 영역. 질량이 매우 큰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만들어지며, 구성 물질이 사방에서 붕괴되면서 중력에 의해 부피가 0이고, 밀도가 무한대인 한 점으로 압축된다.

특이점은 검은 구멍의 중심이며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경계선 안쪽을 이루게 되는데, 사건의 지평선 안에서는 탈출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커서 빛조차 우주공간으로 벗어날 수 없다. 태양질량의 3배가 넘는 무거운 별들만이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검은 구멍이 된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참 어려운 말이 아닌가요?

그 어려운 블랙홀이 2019년 4월 10일 인류 역사 최초로 블랙홀을 관측하고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 200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 연구협력 프로젝트인 ‘사건지평선망원경(EHT)’ 연구팀은 2017년 4월, 약 열흘에 걸쳐 거대은하 M87 중심부 초대질량 블랙홀을 관측한 뒤 2년에 걸친 데이터 분석 끝에 그 이미지를 이번에 공개한 것입니다.

상상으로만 접할 수 있던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의 의미는 대단했습니다. 이번 관측에 참여한 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전파천문본부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한 궁극적인 증명이며, 그간 가정했던 블랙홀을 실제 관측해 연구하는 시대가 도래 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관측된 블랙홀은 지구에서 빛의 속도로 5500만 년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정과 모델링을 거쳤지만 상상과 이론에만 의존해 묘사했던 블랙홀의 모습을 뛰어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의 관심은 어려운 이론이나 실체 보다는 이 블랙홀의 종교적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성경(聖經)》<요한복음 1장 1절>에 보면 태초(太初)에 하느님의 말씀이 있었다고 합니다.「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입증한 것은 ‘태초에 말씀’이 아니라, 붉게 타오르는《일원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블랙홀이 별들의 최후일 뿐 아니라 우주가 탄생한 시작점이기도 하다’는 이론을 폈습니다. 그러면서 블랙홀을 이해하면 ‘우주의 시작과 끝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등, 전 세계 연구 기관 20여 곳에서 2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 ‘사건 지평선 망원경(EHT)’은 블랙홀을 관측해, 물질들이 엄청난 속도로 소용돌이치는《일원상》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관찰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는 아인슈타인이 옳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블랙홀을 유추해 보면 태초에《일원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송(宋)나라의 자각선사(慈覺禪師)께서는 “고불미생전(古佛未生前) 응연일상원(凝然一相圓)”이라고 하셨습니다. ‘고불(古佛)’이 나오기 전에 태초에 당연히《일원상》이 있었다고 하신 말씀이지요. 여기서 고불은 불교에서 말하는 칠불(七佛)을 말합니다. 지난 과거세부터 석가모니불까지 모두 일곱 분의 부처님이 출현하였는데, ① 비바시불 ② 시기불 ③ 비사부불 ④ 구류손불 ⑤ 구나함모니불 ⑥ 가섭불 ⑦ 석가모니불입니다.

이것을 알면 “석가유미회(釋迦猶未會) 가섭기능전(迦葉豈能傳)”의 뜻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가섭((迦葉)은 석가모니불의 수제자 가섭이 아닙니다. 고불 중의 여섯 번째인 ‘가섭불(迦葉佛)’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일원상진리》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는 사실이지요.

《일원상의 진리》는 우주만유의 본원(本源)이며, 제불제성의 심인(心印)이며, 일체 중생의 본성(本性)입니다. 그리고 대소 유무에 분별이 없는 자리이고, 생멸거래에 변함이 없는 자리이며, 선악 업보가 끊어진 자리이고, 언어 명상(言語名相)이 돈공(頓空)한 자리입니다.

또한 공적 영지(空寂靈知)의 광명을 따라 대소 유무에 분별이 나타나서, 선악 업보에 차별이 생겨나며, 언어 명상이 완연하여, 시방 삼계(十方三界)가 장중(掌中)에 한 구슬같이 드러납니다. 또 진공 묘유의 조화는 우주 만유를 통하여 무시광겁(無始曠劫)에 은현자재(隱顯自在)하는 것이 곧 일원상의 진리인 것입니다.

이렇게《일원상》의 원리는 모든 상대가 끊어져서 말로써 가히 이르지 못하며, 생각으로써 가히 계교하지 못하며, 명상(名相)으로써 가히 형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일원의 진공체(眞空體)요, 그 진공한 중에 또한 영지불매(靈智不昧)하여 광명이 시방을 포함하고 조화가 만상을 통하여 자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곧 일원의 묘유(妙有)인 것입니다.

그리고 진공과 묘유 그 가운데 또한 만법이 운행하여 생멸 거래와 선악 과보가 달라져서 드디어 육도사생(六道四生)으로 승급 강 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곧 일원의 인과인 바, 진공과 묘유와 인과가 서로 떠나지 아니하여 한 가지 일원의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일원상의 진리로써 신앙을 하고, 이를 연구하며, 이를 수행하면, 단계를 초월하여 쉽게 대도에 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구하는 이가 이 외에 다시 구할 곳이 없고, 도를 찾는 이가 이 외에 다시 찾을 길이 없으며, 그 밖에 일체 만법이 이 외에는 다시 한 법도 없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조금 어려우신가요? 어쩌면 진리란 블랙홀처럼 어렵기도 하고, 코 풀기보다 쉽기도 한 것입니다. 우리 진리공부를 해야 합니다. 진리를 모르면 언제 까지나 중생을 면하지 못하니까요!

김덕권  duksan403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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