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들이 조국, 정의연대에 이어 추미애 장관에게 파상 공세를 펴고 있는 이때, 수구 언론들과 인터뷰하며 “공정” 운운한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조응천이다.

웃기는 것은 정부와 민주당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꼭 수구 언론들이 조응천과 인터뷰 한다는 점이고, 그때마다 조응천은 은근히 수구들 편드는 말만 골라서 했다는 점이다.

추미애 아들 문제만 해도 최근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지고 있는데도 조응천은 그런 것엔 아랑곳없이 “공정” 운운하며 마치 추미애 장관이 거짓말 하고 있다는 듯 “다 탈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수구들이 기다렸다는 듯 이를 대서특필하고 마치 민주당 내에서도 추미애 장관을 경질해주길 바란다는 식으로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이낙연 당 대표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국방부의 발표와 일부 당원들의 항의에 공격적 자세로 변했는데, 유독 조응천만 아직도 공정 운운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을 마치 사실처럼 폭로하고 있는 국당과 수구 언론들에겐 왜 말 한 마디 못하고 조국, 추미에 장관에게만 공정 운운하는지 분노가 치민다.

그러자 당원들과 네티즌들이 일제히 나서 “검찰 출신이라 어쩔 수 없다”, “넌 어느 당 사람이냐?”, “박근혜 밑에 있더니 정체성은 속일 수가 없구나!”, “검찰에 무슨 책잡힌 것 있냐?” 하고 조응천을 질타했다.

‘백 명의 적보다 한 명의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란 말이 있는데, 민주당에도 그런 사람이 몇 명 있었다. 그 대표가 금택섭, 김해영, 조응천이다. 박용진도 간혹 쓴소리를 하지만 유치원 개혁법, 삼성 공격 등으로 상쇄시켰다.

하지만 금태섭, 조응천, 김해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국을 공격하며 검찰 편을 들었다. 금태섭과 김해영은 그 바람에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조응천은 2선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당원들 사이에서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 조응천을 출당시키든지 아니면 조응천 스스로 탈당하든지 선택하라!”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조응천이 아무리 검찰 출신이라지만 검찰의 조국 장관 수사가 무리란 걸 자신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토록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표창장, 사모 펀드 의혹에서 현재까지 뭐가 나왔는가?

추미애 아들 사건 역시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사실 관계를 모르고 조선일보와 인터뷰해 일방적으로 말한 것을 도배한 것이고, 청탁 방지 교육 40분도 거짓말로 드러났다.

더구나 그 사실을 폭로한 신원식이 전광훈과 친하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사진까지 공개되었다. 녹취록을 제공한 사람은 바로 신원식 부하였다.

이에 정청래, 김용민 의원 등이 당직자, 신원식, 이00의 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 수사 역시 검찰이 하면 결과가 뻔하므로 국방부와 경찰이 나서야 한다.
과거 검찰은 유력 정치인의 뒤를 캐 정보를 가지고 있다가 결정적일 때 들이밀어 자기편을 들도록 하는 공작을 일삼았다. 공수처 설치를 앞두고 있는 지금 검찰이 과거 그 버릇을 안 한다는 보장이 있을까?

옛말에 “때리는 남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란 말이 있는데, 요즘 조응천을 보면 딱 그짝이다. 필자 역시 매달 민주당에 소액이나마 돈을 내는 권리당원인데, 조응천을 보면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176명이 103명의 파상공세에 쩔쩔 매고 불과 몇 명만 나서 방어를 하고 있는 민주당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이낙연 체제가 이런 식으로 가면 아마 대권은커녕 당 대표 자리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협치도 인간과 한다. 이땅의 수구들은 인간이 아니라, 악마 그 자체다. 악마는 궤멸의 대상이지 협치의 대상이 아니란 걸 민주당 지도부는 알길 바란다.

또한 결정적일 때 수구들 편드는 사람들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 딴에는 소신 운운하지만 민주당엔 백해무익한 사람들이다. 왜 민주당에만 공정 운운하는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공정했고, 지금도 공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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