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들이 뇌물성 공사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사진은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가운데)이  국회  국토건설교통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박덕흠 의원 페이스북
사진은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가운데)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박덕흠 의원 페이스북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8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박 의원 일가 건설사들이 국토부와 산하 기관들로부터 1천 억여 원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건설업자인지? 국회의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의원직' 을수행하는 것입니까?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으십니까?”라고 비난했다.

최 대변인은 “지난 15일에 시민단체가 피감기관으로부터 박 의원의 부인과 아들, 형제 등 명의의 건설사 5곳이 400억 원 상당의 수주를 받았다며 박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최 대변인은 “심지어 2018년 하반기~2 019년 상반기 국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맡는 동안 피감기관으로부터의 공사 수주가 집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 간사는 교섭단체를 대표해의사일정, 법안처리 일정을 협의하고 확정하는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이다.”면서 “이러한 시기, 피감기관으로 수주한 공사가 12건도급 금액은 433억에 이른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최 대변인은 “공직자 이해충돌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피감기관들이 뇌물성 공사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따져봐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의원으로, 공직자로서 직무윤리는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박덕흠 의원, 당장 사퇴하십시오.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한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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