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1 최상목 전 차관, 외교안보 간사 김성한 전 차관, 정무사법행정 간사 이용호 의원 임명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15일 대통령취임식 준비원장에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을 임명했다. 또 인수위 경제1 분과 간사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외교안보 분과 간사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 정무사법행정 분과 간사에 이용호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어제(14일) 저녁 5시 30분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간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사진=윤 당선인 인수위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어제(14일) 저녁 5시 30분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간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사진=윤 당선인 인수위 )

이번 대통령취임식 준비 위원장을 맡게 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호남에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이번 대선에서 동서화합·미래 위원장을 맡아 윤 당선인을 도왔다.

15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7개 분과 중 3개 분과의 간사와 인수위원을 추가로 발표했다.

경제1 분과는 최상목 전 차관이 간사를 맡고,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으로 참여하며 거시경제·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로,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지원, 연금 개혁 등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정부 부처와 협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김소영 교수의 경우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경험을 쌓은 거시경제·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새 정부 경제정책 설계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맡은 신성환 교수는 자본시장 투명성,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 금융경제 정책을 담당한다.

이어 외교안보 분과는 김성한 전 차관이 간사를 맡고 김태효 전 대통령전략기획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합동 참모 차장이 위원으로 함께 참여한다.

그리고 김성한 전 차관은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등 30여 년 간 외교 분야에서 활동한 국제정치 전문가로 한미동맹 재건,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역할을 담당한다. 김 전 차관은 윤 당선인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이번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성사시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김태효 전 기획관은 국제정치학 박사이자 외교안보 전문가로서 윤 당선인의 실사구시 원칙과 상호주의에 입각한 남북 정책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특히 이종섭 전 합참 차장은 국방 전략과 한미 전문성을 겸비한 국방 관료로서 윤 당선인의 안보 공약 조기 실현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무사법행정 분과에는 이용호 의원이 간사를 맡고 유상범 의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언론인 출신인 이용호 의원은 초선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아 정책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했으며, 정무사법행정 분야의 상식과 공정을 회복하는 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상범 의원은 검찰·변호사 출신의 법무 현장 전문가로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법치주의 원칙을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박순애 교수는 행정학회장, 유엔 전문가위원회 공공위원을 지낸 행정학 분야 전문가로서 정부 혁신과 행정 정책의 밑그림을 짜게 된다.

한편 김은혜 대변인은 이번 인수위 추가인선과 관련해 "인사원칙은 인수위원, 국무위원 모두 동일하다. 도덕성을 기반으로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 성과를 내고 국민이 편히 살도록 보탬이 되는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직종 등에 가림 막을 설치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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