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박수를 치며 공연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이슈팀]북·미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장에서도 인사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녁 8시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귀빈석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과 북한 김영철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작 관심은 과연 남-미-북 자리 배치를 어떻게 할지, 과연 지난번 개막식 때와 같을지에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 류옌둥(劉延東) 중국 국무원 부총리,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 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프레지덴셜 박스’에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폐회식 귀빈석에 입장했다. 미국과 북한의 대표단장인 이방카와 김영철도 참석했다. 1열엔 이방카 고문, 류옌둥 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등이 앉았다. 2열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김 부위원장 등이 앉았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북미 간 인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방카와 김영철이 한 공간에 함께 있지만, 개막식 땐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부부장이 앞 뒷줄로 앉았지만 펜스 부통령은 눈길도 주지 않았다.

폐회식에서 남북팀이 공동 입장하자 김 부위원장은 옆자리의 이진성 헌재소장과 귓속말을 나눈 뒤 일어서서 박수를 쳤다. 문 대통령 내외도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김영철 일행을 접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 방문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따라 제3의 장소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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