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독재정권의 만행에 민초들 삶 도탄"
기독교·천주교에 이어 불교계로 확산
“피로써 지켜온 민주주의 후퇴..죽비로 내려치는 참회의 심정"
5월 20일 서울광장에서'촛불행동'과 함께 '김건희 특검' 요구

[정현숙 기자]= 기독교와 천주교에 이어 불교계도 오는 5월 20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시국법회 개최를 선언했다.

불교계 진보단체들이 13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야단법석(野壇法席)을 시국법회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시국법회1차야단법석 준비위원회’ 
불교계 진보단체들이 13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야단법석(野壇法席)을 시국법회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시국법회1차야단법석 준비위원회’ 

보도에 따르면 불교계 진보단체들은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우리함께빌딩에서 <사대매국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퇴진과 천만 불자 참회를 위한 범국민 시국법회>제하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법회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5월 20일 오후3시 서울광장 촛불집회 무대 및 시청역, 숭례문대로에서 야단법석(野壇法席)을 연다고 예고했다. 불교에서 말하는 야단법석은 넓은 야외에 ‘단'을 만들어 ‘불법을 펴는 자리'라는 뜻으로  부처님 말씀을 들으려는 대중들이 같이 설법을 듣고 토론하는 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우 스님과 '정의평화불교연대' 김광수 공동대표, 이태범 사무총장, 안영민 ‘평화의길’ 사무처장, 박종린 불력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민족의 운명과 경제 주권을 남의 나라에 송두리째 바치고, 검사독재정권의 만행으로 민초들의 삶은 도탄에 빠져 있으며, 피로써 지켜 온 이 땅의 민주주의는 과거 군사정권 때보다 더 엄혹한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정치 검사들과 결탁한 정치 승려들에 의해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탄생에 일조했던 한국 불교는 스스로를 죽비로 내려치는 참회의 심정으로 야단법석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민웅 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불교계도 일어서고 있다"라고 관련 소식을 알렸다. 그는 "5월 20일은 촛불행동 전국집중의 날이기도 하다"라며 "전국집중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시국법회와 야단법석의 행사가 촛불행동과 같은 공간, 무대에서 펼쳐진다. 촛불행동이 함께 한다"라고 덧붙였다.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정부 규탄 월요 시국 기도회를 하고 있다. 20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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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33개 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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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기도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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