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시국법회에서 만해 한용운 거론하며 "정의의 칼날 밟고 가겠다"
尹 향해 "몰상식과 파렴치의 대명사" "사기범" 등 맹폭하며 '파사헌정' 강조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대통령의 자리가 어떤 자리입니까? 그 어떤 일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첫 번째 사명으로 삼는 자리입니다. 윤석열에게 그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 국민의 죽음 앞에 그러한 망동을 하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인면수심이자 인간말종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더 이상 윤석열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겠습니다. 윤석열, 네 이놈! 네 이놈, 윤석열!"

천주교와 개신교에 이어 불교계도 '윤석열 퇴진'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 준비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사대매국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 퇴진과 천만 불자 참회를 위한 범국민 시국법회 1차 야단법석’을 열었다.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 스님은 이날 시국법문에서 만해 한용운의 '고난의 칼날에 서라'라는 시를 거론한 뒤 "나는 칼날 위에 서는 마음으로 인생을 하루하루 살고 있는가. 이게 이익이 될까 손해가 될까를 먼저 안 따지고, 이게 옳은 일일까 그른 일일까를 먼저 따지며 내 길을 갔던가 부끄럽다"며 "정의의 칼날을 밟고 스님이 일러준 그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사진=명진TV 방송화면 중)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 스님은 이날 시국법문에서 만해 한용운의 '고난의 칼날에 서라'라는 시를 거론한 뒤 "나는 칼날 위에 서는 마음으로 인생을 하루하루 살고 있는가. 이게 이익이 될까 손해가 될까를 먼저 안 따지고, 이게 옳은 일일까 그른 일일까를 먼저 따지며 내 길을 갔던가 부끄럽다"며 "정의의 칼날을 밟고 스님이 일러준 그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사진=명진TV 방송화면 중)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스님은 이날 시국법문에서 만해 한용운의 '고난의 칼날에 서라'라는 시를 거론한 뒤 "나는 칼날 위에 서는 마음으로 인생을 하루하루 살고 있는가. 이게 이익이 될까 손해가 될까를 먼저 안 따지고, 이게 옳은 일일까 그른 일일까를 먼저 따지며 내 길을 갔던가 부끄럽다"며 "정의의 칼날을 밟고 스님이 일러준 그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명진스님은 건설노조에 대한 무리한 수사에 항의하며 분신해 숨진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을 거론한 뒤 "이 정권은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를 잡범, 양아치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정말 폭력배는 법을 가장해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검폭’이지 노동자들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명진스님은 "죽음으로서 진실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짐승만도 못한 세상이 되고 말 것"이라며 "윤석열 이 자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소중한 인간인 양회동씨를 죽음에 이르게 해놓고 사죄도 추모도 없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입으로는 이태원 참사 추모한다면서 49재가 열리던 2022년 12월 16일. 윤석열은 축제에 참석해 쇼핑을 하면서, '술 좋아한다고 술잔 샀다고 그러겠네'라며 웃으며 농담까지 했다"며 "그런 날 추모제에 들어 유가족의 손을 한 번 잡아주지는 못할망정,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해 쇼핑이라니"라고 질타했다.

명진스님은 "대통령의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라며 "그 어떤 일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첫 번째 사명으로 삼는 자리다. 윤석열에게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자기 국민의 죽음 앞에 그러한 망동을 하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인면수심이자 인간말종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직격했다.

명진스님은 "더 이상 윤석열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겠다"라며 "윤석열, 네 이놈! 네 이놈, 윤석열!"이라고 소리쳤다. 

명진스님은 "정치를 하다 보면 공약을 못 지킬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돼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아고 사과한다"라며 "그런데 윤석열은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공약 파기도 아니라고 한다. 이건 대국민사기다. 국민을 속이는 윤석열 네 이놈! 대통령직에서 당장 물러나라"고 일갈했다. (사진=명진TV 방송화면 중)
명진스님은 "정치를 하다 보면 공약을 못 지킬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돼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아고 사과한다"라며 "그런데 윤석열은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공약 파기도 아니라고 한다. 이건 대국민사기다. 국민을 속이는 윤석열 네 이놈! 대통령직에서 당장 물러나라"고 일갈했다. (사진=명진TV 방송화면 중)

명진스님은 윤석열 대통령의 말바꾸기 행위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대선주자일때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일본의 사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하고선, 지난 4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선 “일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용서를 구하며)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점을 직격했다.

명진스님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간호법과 관련 "간호협회의 숙원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로 오게 되면 공정과 상식에 맞게 합당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하고는, 최근엔 간호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점도 짚었다. 

명진스님은 "정치를 하다 보면 공약을 못 지킬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돼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아고 사과한다"라며 "그런데 윤석열은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공약 파기도 아니라고 한다. 이건 대국민사기다. 국민을 속이는 윤석열 네 이놈! 대통령직에서 당장 물러나라"고 일갈했다.

이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전두환 찬양' 파장 이후 '개 사과' 파동에 대해서도 짚으며 "윤석열은 공정과 상식의 대명사가 아니라 몰상식과 파렴치의 대명사"라며 "그가 찬양하는 전두환, 이명박을 합친 것보다 훨씬 나쁜 놈"이라고 일갈헀다.

명진스님은 "고의적으로 국민을 속인 윤석열은 사기범"이라며 "사기꾼 범죄자 윤석열 이놈은 자기 혼자 사기꾼이 아니다. 장모와 마누라까지 주식을 통한 범죄와 사기, 부동산을 통한 범죄와 사기를 일삼는 가족사기단이다. 온가족이 똘똘 뭉쳐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파렴치한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9월 미국 순방 중 욕설파동(“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이 XX’는 미국의 지역 국민들이 뽑은 국회의원들"이라며 "대통령직에 있는 자가 자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에게 이XX 저XX하는 건 국민들에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국민에게 욕하는 윤석열을 제가 이놈이라고 부르지도 못하나"라고 직격했다. 

천주교와 개신교에 이어 불교계도 '윤석열 퇴진'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 준비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사대매국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 퇴진과 천만 불자 참회를 위한 범국민 시국법회 1차 야단법석’을 열었다. (사진=명진TV 방송화면 중)
천주교와 개신교에 이어 불교계도 '윤석열 퇴진'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 준비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사대매국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 퇴진과 천만 불자 참회를 위한 범국민 시국법회 1차 야단법석’을 열었다. (사진=명진TV 방송화면 중)

명진스님은 윤 대통령이 대선 직전 일으킨 '열차 구둣발' 사건도 거론하며 "공공이 이용하는 열차에 구둣발을 올리는 놈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라며 "저잣거리의 시정잡배도 이런 막되먹은 행동은 안 한다"라고 일갈했다. 

명진스님은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배상판결'과 관련, 전범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의 돈으로 배상토록 하는 방안을 낸 데 대해 "120년 전 친일 매국노들도 탄복하고 갈 내선일체의 부활을 윤석열이 꿈꾸고 있다고 단언한다"라며 "영업사원 1호가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는 비판이 하나도 틀린 게 없다. 윤석열 이 놈은 국가원수가 아니라, 바로 국민원수"라고 질타헀다.

명진스님은 "우린 박정희, 전두환 군부독재의 총칼에도 굽히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불의하고 무도하고 파렴치한 윤석열에 맞서 파사현정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될 때"라며 '파사현정(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세운다)'을 강조했다.

명진스님은 "나쁜 놈을 징치하면 저절로 바름은 드러난다.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것이 바로 파사현정"이라며 "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압살하려고 했던 박정희, 전두환의 최후를 우리는 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 양회동씨 모친의 전언(남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면 자기는 돌에 맞아 죽는다)을 세 번 강조하며 말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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