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12시 18분쯤 전용기를 타고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본격적인 1박 2일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AP=연합뉴스

[뉴스프리존=손상철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내외가 국빈 방한을 위해 7일 낮 한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1박 2일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경찰도 경비 인력을 대폭 늘리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오전 11시에는 청와대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트럼프 방한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 문재인대통령의 트위터 개정의 글

노 · 트럼프 공동행동은 전쟁 반대 등을 주장하며 광화문광장 둘레에는 철제 펜스가 설치됐지만, 안쪽은 통행이 허용됐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는 시간대가 되면 광장 안에 있는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저녁 7시쯤부터는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주장하며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한다. 청와대 100m 부근 행진을 법원이 허용하면서 경찰은 돌발 상황 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노 트럼프 공동행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는 내일도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때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현수막 시위’를 벌였던 자유한국당이 오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서는 상복을 벗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계기로 상복과 근조 리본을 벗고 자유 복장을 하기로 했다. 대신 다른 방법으로 대정부 및 대여 투쟁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공영방송 장악’ 등 문구를 새긴 배지 등을 양복에 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보이콧 선언 나흘 만인 지난달 30일부터 검은 상복을 입기 시작했다. 하루 후인 지난달 31일부터는 가슴에 근조 리본까지 달고 각종 회의와 국정감사 등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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