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별 전략과제 및 분야별 추진계획 수립…공원 조성 위한 공론화 추진

인천시가 부평 캠프마켓 활용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부평 ‘캠프마켓’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부평 캠프마켓 활용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부평 ‘캠프마켓’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올해 말 부평 주한미군기지(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앞두고 인천시가 ‘Welcome To 캠프마켓 부평 미래 10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에는 ▲미군공여구역의 해제 및 반환 ▲토양오염정화와 토지매입 ▲시민소통 및 활용방안 ▲(4단계) 공원조성계획 및 공사시행 계획 등의 시기별 전략과제와 ▲시민공론화 추진방안 ▲참여 거버넌스 구축 방안 ▲공원조성 계획 및 사업시행 ▲도시계획 변경 ▲역사 기록화(아카이브) 추진계획 등의 분야별 과제를 담았다. 

인천시는 시민 공모, 시민참여단, 여론조사, 헌수운동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공론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로드맵에 따르면 2028년경 캠프마켓 부지가 공원으로 변모해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인천시는 먼저 정책연구를 통한 공론화 방안 수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체계적으로 정확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같은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로드맵 작성에 직접 참여해 전략목표를 정하고 세부적으로 추진할 사항들을 나열하다보니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지도처럼 선명하게 보이게 됐고, 또 중요한 시기마다 놓치지 않고 시민들과 미리 의논하며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시민들의 힘으로 캠프마켓 공원조성이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캠프마켓은 2003년 반환이 결정됐지만 환경오염정화에 대한 한‧미 양측 간의 입장 차이로 약 16년 간 지연됐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 12월 토지매입비 약 5000억 원을 들여 캠프마켓을 반환받았다. 이후 인천시는 토양오염정화, 반환 구역 경계펜스 및 임시개방, 도로개설과 불법건축물 정비 등을 지속해 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