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이시형 박사의 넘사벽 논픽션 밀리언셀러 《배짱으로 삽시다》 후속편 《어린이를 위한 배짱으로 삽시다》 출간”한국인이 사랑하는 최장기 스테디셀러 이시형 박사의 《배짱으로 삽시다》 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배짱으로 삽시다》로 5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이시형 박사는 지난 2018년 첫 출간 30주년 개정판을 낸 이후, AI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첫 작품이 산업화 세대를 위했다고 하면, 이번 이야기는 한국 사회의 뉴리더인 MZ세대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니 에르노는 6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 소감으로 "대단한 영광이자 대단한 책임감"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수상자 발표가 나온 뒤 스웨덴 공영 방송 인터뷰에서 "저는 이것이 제게 대단한 영광이라고 본다"면서 "그리고 동시에 내게 주어진 대단한 책임감"이라고 말했다.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에르노를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82세인 아르노는 그간 여성으로서 자전적 얘기를 담은 소설과 에세이를 선보였다.알프레드 노벨이 1895년 유언장에 남긴 노벨문학상 선정 기준은
세계언론 진보‧보수 색채 뚜렷해도 널리존경‘책임 막중’ 표현 자유보장 민주적 의견수렴● 선진경제와 보조 맞추는 ‘선진언론’2021년 5월 3일은 ‘세계 언론자유의 날’(World Press Freedom Day)이다. 1993년 유엔 총회에서 첫 공포된 이래 올해로 29회를 맞았다. 언론자유는 선언적이고 철학적인 개념이 아니다. 언론자유는 우리 삶의 질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치·사회적 자유가 높은 나라는 소득수준 역시 매우 높다. 언론이 정치권력을 투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전 세계 언론을 선도하며 각종 지구촌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한 순간의 선택의 잘잘못에 따라 인생의 행불행이 결정됩니다. 선택을 잘 해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 바른 선택일까요? 그것은 ‘장점을 크게 보고, 단점을 감싸 안으면서 선택하는 것’이지요.이렇게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라고 말했습니다. 생(Birth)과 사(Death) 사이에서 늘 선택(Choice)을 해야만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의미입니다. 과거에 내가 내렸던 수많은 선택들이 모여 오늘의 나를 만들었고, 지금 이 순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관객들과의 신명 난 마당놀이, 전통극적인 과장 속에 허균, 홍길동, 광해, 이이첨 등이 펼치는 발칙하기 그지없는 연극, “허길동전”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관객들과 함께 새로운 시도의 문을 함께 열어가는 시간을 가졌다.조선 시대에 괴물로 칭해졌던 허균, 왕권과 사대부의 세계관을 부정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주요 관직에 머무르면서 언문으로 글을 쓰고 홍길동과 율도국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얻고 싶어 했던 현실적인 이상주의자의 삶을 광해, 이이첨이라는 친구이자 동료였던 인물
[서울 =뉴스프리존]김원규 기자= 유물론철학자와 시인. 고 강대석 유물론철학자가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삶의 진실을 밝힌 유고 자서전과 5공 아람회사건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 피해자인 박해전 시인의 통절한 비망록을 담은 책 『유물론철학자와 시인』이 최근 사람일보에서 출간되었다.강대석 유물론철학자와 박해전 시인의 삶은 서로 다르지만 닮은 점도 있다. 공동 저자는 시골 가난한 농가의 장남으로 태어나 분단의 비극을 뼈저리게 체험하였으며 무엇보다 조국통일을 염원하며 살아왔다. 궁핍한 처지에서 학비를 벌어가며 교육학을 거쳐 철학을 전공으로
2004년에 나는 『김남주 평전』이라는 책을 내었다. 혁명시인 김남주의 생애와 사상을 포괄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의 원고를 이미 1990년대 후반에 완성했으나 출판사를 찾지 못했다. 혁명시인 김남주의 전모가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웠는지 아니면 공안당국의 압력이 염려되었는지 모르지만 여하튼 나는 이 원고를 오랫동안 책상서랍 안에 보관해야 했다. 원고 복사본을 몇 권 만들어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데 광주에 있는 이라는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하겠다는 연락을 해왔다. 출판사를 운영하는 젊은 친구의 용기에 감동
강대석 철학자의 역저 『플레하노프 생애와 예술철학』이 최근 사람일보에서 출판되었다. 이 책은 우리 나라에서 러시아의 철학자 겸 예술비평가인 플레하노프의 혁명가로서의 삶과 사상, 예술철학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단행본으로 눈길을 끈다. 베토벤 소나타 과 관현악 를 즐겨 들은 플레하노프는 맑수주의 철학에 정통했을 뿐만 아니라 박학한 역사이론가였고 탁월한 예술평론가였다. 그는 미학이나 예술비평도 올바른 철학과 건전한 역사관이 밑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구체적인 예술분석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플레하노프가 비
삼여(三餘)란 말이 있습니다. 세 가지 넉넉한 것이 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살펴보면, 무엇이 부족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남과 비교하여 못하다는 고민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조선 중기 사재(思齋) 김정국(金正國 : 1485~1541) 선생은 비록 남보다 작은 집에 살고, 볼 품 없는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지는 못하였지만, 자신이 늘 넉넉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남보다 세 가지 넉넉한 것이 있다고 석 삼(三)자에 남을 여(餘)자, ‘삼여’의 즐거움을 얘기 했다고 합니다.첫째, 와
시인도 아니고 평론가로 아닌 내가 6.15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제3집에 2편의 시를 싣고 이 시집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자 어떤 독자가 나에게 물었다. “남녘의 몇몇 시인들이 온몸으로가 아니라 그냥 생각과 목소리로 통일을 노래한다는데 그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대답은 간단하다. 온몸을 불살라 통일을 실현하려는 의지 대신에 “통일이 되면 더 좋고 안 되어도 할 수 없다.”라고 마음 편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갈라져서는 못살아!”라고 절규하는 대신 분단을 원망하고 그냥 슬퍼만 한다는 것이다. 통일운동이나 실천을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유물론철학자 강대석의 저서 『유물론의 과거와 현재』가 최근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분단의 비극을 겪고 있으며 통일을 갈망하는 우리 민족에게 필요한 철학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의 이전 저술들 가운데서 유물론과 관계되는 핵심내용들을 간추려 정리한 이 책에는 저자의 철학이 총결산 되어 있다.저자는 책의 첫 장에 “이 책을 독일학술교류처(DAAD)에 바친다.”라는 헌사를 올렸는데 저자의 철학 발전에 도움을 준 독일정부에 감사하는 마음의 표시로 읽힌다
이 글을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께 드립니다. 이 번역글은 분량이 길어 3편에 나누어 게재합니다. -역자 주 페스트 시대를 어떻게 마주 할까? 1지금, 까뮈 『페스트』를 읽다 -페스트가 갖는 “상징”『페스트』의 작가 알베르 카뮈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부조리’ 철학을 내세우며 등장, 실존주의적 작품으로 장 폴 사르트르와 나란히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이다. 1957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나, 바로 3년 후에 교통사고로 사십대 중반에 갑자기 사망했다.그러나 그의 작품은, 문학적 고전으로 생명을 계속
염원하는 강대석 유물론철학자의 역저 『카뮈와 사르트르』. 최근 출간된 이 책은 저자의 별칭인 유물론철학자 강물이 ‘반항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와 ‘자유의 철학자’ 장폴 사르트르와의 대담을 헝가리 출신 미학의 거장이자 맑스주의 철학자인 루카치 죄르지를 토론자로 초대해 진행한 철학포럼을 담고 있다.저자는 풍부한 철학적 지식과 사유에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한 독특한 철학희곡 형식으로 카뮈와 사르트르, 루카치 들의 철학과 문학의 진수를 가상의 철학포럼을 통해 명료하게 규명하고 있다.이 책의 무대에 등장한 현대철학 거장들의 대담과 논쟁은 금강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2017년 권리장전 초연을 거쳐 2018년 창작산실 그리고 올해 서울연극제까지, 3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다듬고 발전시켜 이 사회의 속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공연 가 관객들의 성원 아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장강명 작가의 원작 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특히 2014년을 배경으로 성장한 댓글부대 2세대 팀-알렙의 활동을 통해 인터넷 공간의 혐오와 여론조작의 문제를 다룬 ‘픽션’이다. 그에 덧붙여 20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소속 24살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홀로 해선 안 될 석탄을 옮기는 업무를 감당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온 국민이 충격에 빠진 하루였다. 알파고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데 사람들은 왜 하루가 다르게 사는 게 힘들어지기만 하는 것일까?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는데 수많은 환경전문가들은 왜 먹거리조차 안심하고 먹을 수 없는 현실에 무력하기만 하는 것일까?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자랑하면서 왜 양극화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기만 할까? 수많은 교육학자들
악을 뿌리는자는 재앙을 거두리니그 분노의 기세가 쇠 하리라 잠언 22:811월18일 오늘은 세계 도로교통사고 희생자 추모의 날(11월 셋째 일요일) 11월18일=1884(조선 고종21)년 오늘 우정총국 업무개시, 서울-인천 간 신식우편제도 실시1905년 오늘 시민들 대한문 앞에 모여 을사늑약 파기 요구, 상가 철시1957년 오늘 국제적십자 생존납북인사명단 통고(337명)1959년 오늘 서울 남산의 팔각정 준공1974년 오늘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1977년 오늘 최덕신 전 외무장관 미국망명1985년 오늘 서
조짐은 전혀 없었다. 세계적으로 경제는 대호황이었고, 베이비붐 현상으로 거리마다 젊은이가 가득했다. 1965년 프랑스의 젊은 세대 인구수는 25년 전에 비해 50%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인구 수가 25% 증가한 것에 비하면 놀라운 수치였다. 사람들은 온통 청춘을 찬양했다. ‘젊은 프랑스’, ‘젊음을 만끽하라’, ‘무조건 젊어야 돼!’ 모든 신문과 잡지의 페이지들을 연일 장식했던 문구였다. “젊은이들은 생각이 깊어. 우리 세대보다 공부도 많이 했고. 아마 우리보다 훨씬 더 잘할 거야.” 나이 든 사람들이 늘상 주고받던 말이었다.
빛나는 내 인생무술년 새 해가 솟았습니다. 살만큼 산몸입니다. 그래도 여생을 그냥 사는 대로 살다가 추하게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얼마 남지는 안았을망정 내 인생의 마지막을 찬란하게 빛을 내다가 돌아가고 싶은 것이 설마 과욕은 아니겠지요. 인생이란 무엇인가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을 인생이라 합니다. 인생 문제를 알고 싶어 하는 어떤 동방의 왕이 신하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 신하는 500권의 책을 권하면서 “이 책들을 읽어 보시면 인생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지요.그러자 왕은 5
아트홀 마리카 2관에서 씨어터 컴퍼니 아름드리&극단 아우라의 성준현 예술감독,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작, 양흥렬 연출의 를 관극했다.시몬 드 보부아르 (Simone de Beauvoir, 1908~1986)는 파리 출생으로 소르본대학교를 졸업하고 1929년에 철학교수의 자격을 얻었다. 그때부터 사귄 사르트르의 영향을 받아 실존주의 철학을 사고와 행동의 기조로 삼았다. 1943년에 소설 를 발표하고, 1944년에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연희단거리패의 장 주네 원작, 오세곤 역, 이윤택 연출의 을 관람했다.장 주네 (Jean Genet, 1910년~1986년) 는 실존주의파에 속하는 프랑스의 시인·소설가·극작가이다.파리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창부였던 어머니의 버림을 받고, 10세 때에는 굶주린 배를 억제하지 못하고, 애정에 굶주려 절도죄로 감화원(感化院)에 들어갔다. 그 후 탈옥하여 거지·도둑·남창 (男娼)·죄수 생활을 하면서 유럽 전역을 방황했다. 점령 중에 투옥되었을 때에는 1942년 프렌 형무소에서 데뷔작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