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87)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일 공교롭게도 전 전 대통령 사저에 벼락이 내리치는 일이 발생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사저 내 경비초소 옆 소나무에 벼락이 떨어졌다. 소나무는 사저 담장 안쪽 경비구역 내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화재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초소에서 경비를 서던 서울경찰청 12경호대 소속 대원은 등 뒤로 떨어진 벼락에 매우 놀랐지만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국정농단' 공범으로 실형을 받은 이들 가운데 처음으로 만기 출소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9)이 "지금 나오지만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 모르겠다"는 소회를 밝혔다.박근혜정부 '문고리 권력'으로 불린 그는 1년6개월의 형기를 채우고 4일 오전 5시 수감 중인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했다. 한쪽으로 단정히 빗어넘긴 머리에 노타이, 검은 양복 차림을 한 정 전 비서관은 대체로 담담한 표정이었다.구치소 정문을 나오기 전 관계자에게 90도로 몸을 숙여 인사한 정 전 비서관은 취재진이 만기 출소 심경을 묻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범행을 했다는 것을 피고인이 깨닫게 해야 한다." 지난달 30일 수원지법 110호 법정에서 이른바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고인인 김성관(36)에게 사형을 구형하는 이유를 이 사건의 수사검사가 단호하게 밝혔다.그는 "조사 과정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피해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는지, 유족들은 앞으로 얼마나 고통을 겪어야 할지 등을 고려해 판결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이 연달아 공개되고 있다.24일 SBS에서는 이명희 이사장에게 운전 기사는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폭언에 시달려야 했다면서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한 여성은 "이거 왜 밑에 갖다 놓고 XXX야. (앞에 있던게 저…) 당장 못 고쳐놔 이 개 XX야. 너 가서 고쳐와 빨리!", "어휴 병신같은 XX놈의 개 XX들. 죽어라! 이 병신같은 개 XX들. 어휴 XX놈의 XX들. 그냥"이라고 욕설을 내뱉으며 고함을 지르고 있다.자신을 이명희 이사
남북 정상이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올해 내 종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2018 남북 정상회담' 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4·27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북미정상회담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배석자 없는 ‘1대1 북핵 담판’정상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18일 알려저 더욱 주목을 받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마이크 폼페이오(국무장관 지명자)가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재판 첫 준비절차가 이번 주 시작된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 1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직접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변호인은 "공판준비기일엔 출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식 공판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다. 공판준비기일에는 정식 재판을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세월호 사고’ 당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강민규 단원고 교감의 순직을 인정해 달라는 청원 게시물이 올라왔다.강 교감의 유족은 지난 20일 해당 게시판에 ‘故 강민규 교감선생님 위험직무순직공무원 인정 및 강압수사 의혹 진상규명’이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물을 올렸다. 유족은 게시물에서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희생자는 305명”이라며 “교감선생님의 죽음 또한 (희생되신) 다른 선생님들과 동일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사고 당시 강 교감은 선실을 오가며 학생 구조 작업
“대한항공 직원들이 스스로 힘으로 조양호 회장 일가를 물러나게 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바꿔 더 좋은 회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만난 한 대한항공 현직 직원의 호소입니다.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관세청이, 27일 처음으로 대한항공 직원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습다. 조 회장 일가의 '밀수 화물'을 찍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진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그는 이날 익명의 단체 채팅방(이하 단톡방)을 열어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의 제보를 모아
지난 4월 15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안중근청년기자단이 신촌거리로 나왔습니다.
최근 평화협정에 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어떤 협정으로 평화를 보장할 수는 없다. 그랬다면 인류가 왜 아직도 평화와 전쟁문제로 이렇게 골치를 앓겠는가? 국가안보는 낭만이나 낙관보다는 현실이나 비관이 더욱 필요한 사안일 수 있다.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 또는 평화선언을 하고 이어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다. 북한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평화협정은 한반도 안정의 메시지이지만 때와 조건을 잘못 선택하면 맹독이 된다. 한반도에 평화적인 여건이 정착하기도 전에 평화협정 체결은 한미연합의 전쟁 수
천안함이 좌초한 곳에 ‘암초’가 있다고?‘좌초=암초’ 프레임에 갇혀 있는 자 해군이라 할 수 있는가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인식의 오류든, 편협한 사고든, 알량한 지식이든.. 누구나 부족함을 갖고 있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라지만, 절대로 그래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 바닥에 있는 혹은 있었던 사람들 말입니다.해군이 도그마에 갇혀 있습니다. 바로 [ 좌초=암초 ] 프레임 속에 갇혀 한치도 나아가지 못하는 꼴은 가관이라기 보다 비
근대사회는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현상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의 인식과 가치의 판단으로 민주화시대로 발전해감에 따라서 사회의 질서는 정의로운 구조로 발전해 가게된 것인데 사람의 능력과 구조에서 정한 직급도 천차만별이다. 다만 개인의 능력이나 구조에서 정한 직급에 따라 어둡고 가려진 곳에서 당하는 약자들의 한숨과 고통이 백일하에 드러나기도 한다. 이를 ‘갑을 관계’에서 빗어진 ‘갑 질’이라고 한다면 갑은 상위 급 능력이 있는 사람을 뜻한다면 왜 ‘갑’에 질을 붙였을까 ‘질’이란 접미사는 옛 말에 ‘노름질’ ‘서방질’이란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엄수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첫 영결·추도식이다. 희생자 유가족을 포함해 6000명이 넘는 시민이 아픔을 나누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유가족 대표 추도사는 전명선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낭독했다. 전 운영위원장은 "304명의 희생자 분들 앞에서 저는 무어라 말씀 드려야 할지 죄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다. 진실규명은 아직도 이뤄지지 못했고 억울하게 희생된
[뉴스프리존=이호규 기자]동안 외모와 완벽한 몸매 비율로 젊은 여성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탤런트 김세아가 ‘세아바디케어’ 브랜드로 필라테스 글로벌 사업에 진출한다.김세아는 10년 이상 필라테스로 다져진 유연함으로 이미 필라테스 국제강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홍콩을 오가며 연수를 받은 바 있다.필라테스 매니아인 김세아는 뛰어난 필라테스 실력을 바탕으로 신사동과 더불어 곧 필리핀, 베트남에 ‘세아바디케어’를 오픈해 글로벌 마케팅과 병행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세아는 “나만의 전문 필라테스 테크닉과 기술을 가지고 한
“소방대원님, 늘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노점상을 하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4년째 소방관들을 위해 기부하는 ‘풀빵 천사’가 있다.지난 27일 오후 강원 원주소방서 뒤 현관에서 종이상자 하나가 발견됐다. 상자 겉면에는 ‘소방대원님 늘 건강하세요’, ‘항상 힘내세요. 화이팅이요’ 등 소방관을 응원하는 손글씨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원주소방서 직원들이 조심스럽게 상자를 풀자 그 안에는 꼬깃꼬깃한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등 지폐가 가득했다. 정성스럽게 모은 돈은 모두 459만원에 이르렀다.원주소방서에 돈 상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과거 독재정권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5·18 민주화 운동 37주년 기념사’에서 독재정권에 대해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라고 표현하고, 같은 해 8월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헬기사격사건 특별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지난 2014년에 출간돼 현재까지 한국 장편소설 부문 판매량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황석영 작가가 대표 집필한 ‘죽음을 넘
책이란 모름지기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특히 소설책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 나는 엊그제 정말 재미있는 책을 읽었는데, 안재성 작가가 쓴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는 책이다.이 책은 6.25전쟁 때 북한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인민군의 영남지역 교육위원으로 임명된 정찬우라는 사람이 전쟁터와 포로수용소, 그리고 교도소에서 겪은 온랒 수난을 기록한 책인데, 한 개인의 수난사를 넘어 이 민족의 수난사가 되고도 남을 책이다.6.25전쟁을 비롯해서 남북한 관계를 다룬 작품은 대체로 이남과 이북의 어느 한쪽 시각에 입각하기 쉬운데,
경찰이 7년동안 끈질긴 추척 끝에 살해한 아내를 살아 있는것 처럼 쓴 카드가 덜미 잡혀, 〈중앙일보〉에 의하면, 11살 연상 아내와 생계비로 다투다 2011년 살해..아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려 쓴 신용카드에 덜미,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7년 만에 경찰에 붙잡혀 5일 검찰에 송치됐다. 아내의 가족과 주변 지인들을 감쪽같이 속이고 7년 동안 평범하게 살았던 남편 이모(45) 씨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결정적인 단서는 아내 박씨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술값 19만원'이었다. 아내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미려고 사용한 신용카드가
서울시가 6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PM-10)의 시간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에서 활동하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 구름이 꼈는지 혹은 비가 내리는지 확인하기보다,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한지 확인하는 분들이 많다. 그만큼 미세먼지가 우리의 건강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최근 정부가 미세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