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주년 광복절 ‘조선일보 폐간’ 촛불 행진, 일본 대사관 입주 건물에 ‘NO ABE’, ‘사죄하라’... 조선일보 건물에는 ‘폐간’

[뉴스프리존= 이명수 기자] 15일, 제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아베규탄 시민행동'이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촛불문화제에 10만여 명이 모였다.

이날 집회에서는 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시로부터 배상 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발언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일본의 침략 역사를 부정하는 총리 아베 신조와 그 일당을 규탄하고, 우리나라 안에서 일본 극우세력에 동조하는 '토착왜구' 자유한국당과 조선·중앙일보 또한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는 오는 24일까지 종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맞춰 토요일인 24일에 아베를 규탄하고 우리 정부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한 집회는 약 2시간가량 열렸으며, 이후 일본 대사관과 조선일보 앞을 지나는 행진으로 이어졌다.

이어 촛불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출발하여 일본 대사관이 입주한 건물을 지나 조계사, 종로, 세종로사거리를 거쳐 대한문 앞까지 행진했다.

촛불 시민들이 행진하는동안 일본 대사관이 입주한 건물에는 초록색 레이저로 'NO ABE', '사죄하라' 등의 글자가 띄워졌으며 시민들은 그 아래에서 일본 총리 아베 신조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행진이 코리아나 호텔에 이르자 조선일보 간판 아래에 '폐간', 'NO ABE' 글자가 띄워졌고 시민들이 그 앞에서 "조선일보 폐간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한미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중단 통보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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