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검찰 고위직 32명 인사발표...‘인권•민생•법치에 부합하는 인사를 통해 조직의 쇄신을 도모’

사진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난 3일 취임식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난 3일 취임식에서 " 사법개혁은 국민의 목소리다"라고 강조하고 있다/ⓒ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국민의 열망인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취임이후 검찰 검사장급 고위직 간부에 대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8일 대검 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1월 13일자로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 관심을 끌었던 조국 전 장관 등 청와대를 수사해온 '윤석열 사단' 검찰 지휘부가 대거 좌천됐다.

먼저 대검찰청에서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로 전보됐으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 책임자인 박찬호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방검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대전고등검찰청장(검사장)으로 여러 차례 검찰 자체 개혁안을 발표했던 이원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은 수원고등검찰청 차장검사 전보됐다.

특히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이끌었던 배성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그동안 공석 내지 사직으로 발생한 고검장급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통상적인 정기 승진 및 전보 인사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인권·민생·법치에 부합하는 인사를 통해 조직의 쇄신을 도모하는 한편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일선 검찰청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온 검사들을 발탁하였고, 검찰 본연의 업무인 인권보호 및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해온 검사들을 우선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법무부는 "특정 부서 중심의 기존 인사에서 벗어나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던 일선의 우수 검사들을 적극 중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임 법무부장관 취임을 계기로 인권•민생•법치에부합하는인사를 통해 조직의 쇄신을 도모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고검 기능개편 및 검사장 직급 폐지 검토 필요성 등을 감안해 대전·대구·광주고검 차장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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