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K컬쳐 알리는 파키스탄 웹사이트 만들 것"
"놀라운 파키스탄 BTS 아미...EXO, 블랙핑크 등 K팝 팬들도 많아"
"인도 방송사와 인터뷰한 BTS, 파키스탄 방송에도 출연했으면..."
GIN 홍보대상 위촉..."한국-파키스탄 문화 다리가 되도록 계속 노력"

[뉴스프리존] 도형래 = BTS를 사랑하는 무스타크 마지드는 고국 파키스탄에 한류를 알리는 청년 인플루언서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마지드는 유학을 왔다. 한국외대에서 산업경영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마지드는 재학 시절을 회상하며 "교수님도 훌륭했고, 외국인들도 많아 적응이 쉬었다"고 말했다. 

마지드는 학위를 받고 잠시 전공을 살려 마케팅 메니저로 일했다. 지금은 저널리스트로 인플루언서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한국을 소개하는 여행블로그에서 한국 명소를 알리고 개인 유튜브를 통해서도 전세계와 소통하고 있다. 

파키스탄 출신 인플루언서 무스타크 마지드 (사진=마지드 제공)
파키스탄 출신 인플루언서 무스타크 마지드 (사진=마지드 제공)

마지드는 앞으로 파키스탄에 K팝, K-컬쳐를 알리는 웹사트를 계획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K팝에 대한 인기는 상상 이상이라고 한다. BTS 팬클럽 아미의 수도 전 세계에서 10위 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억 2,089만 명, 세계5위의 인구를 자랑하는 파키스탄의 위상을 반영한 결과다. 

마지드는 "파키스탄 BTS 아미는 엄청나다"며 "BTS 진의 생일날 파키스탄에 가장 큰 도시 두 개에 생일을 축하하는 빌보드가 게시됐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드는 최근 파키스탄에서 가장 큰 방송사와 BTS와 관련한 인터뷰도 했다고 한다. BTS 숍 앞에서 인터뷰를 방송사와 직접 연결해 인터뷰를 했고, 이 인터뷰는 당시 파키스탄에서 실시간 트랜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한다. 

파키스탄의 K팝은 BTS 이전부터도 있었다. 마지드는 "BTS 아미가 활동하기 전에는 EXO팬들이 가장 많았고 지금도 EXO팬들이 많이 있다"며 "최근 블랙핑크나 다른 K팝 아이돌 팬들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출신 인플루언서 무스타크 마지드 (사진=마지드 제공)
파키스탄 출신 인플루언서 무스타크 마지드 (사진=마지드 제공)

다만 마지드는 BTS와 기획사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마지드는 "얼마전 인도 방송사와 BTS가 인터뷰를 했다"며 "파키스탄에서도 아미와 팬들이 많은데 BTS의 언급이나 언론 보도가 없다"고 토로했다. 마지는 "BTS가 파키스탄 팬들을 위해 인터뷰를 하면 파키스탄의 아미들 뿐 아니라 K팝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드는 지난 11월 인플루언서 글로벌 협동조합(Global Influences Network, GIN) 홍보 대사로 위촉됐다. 파키스탄을 비롯한 세계와 소통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GIN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각국의 홍보대사로 임명하면서 문화 교류를 통한 문화다양성 구현을 위한 공익적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드는 "GIN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일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면서 "한국을 알리고 한국과 파스크탄 사이의 문화적 다리를 놓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GIN 홍보대사로 위촉된 마지드 (사진=GIN 제공)
GIN 홍보대사로 위촉된 마지드 (사진=GI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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