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은 대변인 “해당 교수,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일본법학 교수’라는 공식 직함 갖고 있어”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더불어민주당은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매춘부 규정 논문은 명백한 역사왜곡이자 인권침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최지은 국제대변인은 2일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 램지어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이 오는 3월 국제 학술지(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 nomics)에 게재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논평했다.
최 대변인은 “해당 교수는 도쿄대 장학금과 일본 정부의 훈장까지 받은 바 있으며 또 일본의대표적인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일본법학 교수’라는 공식 직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섬뜩할 만큼 왜곡된 역사관과 인권에 대한 뒤틀린 인식 위에서 작성된 이 논문의 배경에 해당 교수의 친일적 성향이 자리 잡고 있는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게 된다” 고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해당 논문의 주장은 명백한 역사왜곡이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오랜시간 동안 제기돼온 피해자들의 진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일본은 강제하지 않았고, 또한 계약 만료 후 즉시 여성들을 귀국하게 했다는 식의 주장만 담았다”며 “전쟁이 끝나도 고향에 갈 수 없었다고 밝힌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소거됐고 일본 극우세력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일본 극우세력이 쓰고 싶은것만 쓴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해당 논문은 여성을 전쟁의 수단이자, 도구로 여겼던 범죄행위를 정당화 하는데 악용될 수 있으며, 위안부 피해자의 상처에 또 다시고통을 가하는 잔인한 인권침해"며 “위안 부 사건은 국제법에서도 심각하게 다루어지는전시 여성 폭력에 대한 국제범죄다. 이에 대한부정과 왜곡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잔인하게 헤집는 것과도 같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과 밀접한 관련이있는 학자의 역사왜곡·인권침해 논문이 보란듯이 일본 언론에서 다뤄지고 있어 일본 정부에 의한 악용이 무척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민주당은 진실을 외면한역사를 바로잡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