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발생 원인 철저 조사…특별근로감독 실시 적극 검토해 달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포스코 포항·광양체철소에서 끊임없이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 관련해 "대기업에서 산업재해 사고가 반복되는 현상에 실망를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또 한 분의 노동자가 산재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포항제철소에서 두 분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고,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산재로 세 분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노동부 감독 결과, 포항과 광양 제철소 각각에서 수백 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드러났는데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라는 명성에 부끄럽지 않게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노동부를 향해  "이번 사고의 발생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는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며 "아울러 산재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부는 산재 예방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재 사망사고가 확실하게 줄어들 수 있도록 실효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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