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NH투자증권이 휴이노와 상장 대표주관계약을, 아이엠폼과는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은 17일, 휴이노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휴이노는 이번 주관사 선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으로 빠르면 2022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술특례 상장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계획이다.

2014년 7월 설립된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웨어러블(wearable) 의료 솔루션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 'MEMO Watch',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 '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MEMO 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와 병원에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EMO Patch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헬스케어 심전계' 품목 허가를 받았다.

휴이노의 최대 주주는 길영준 대표이며, 유한양행도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 유한양행은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보급과 심전도 기기 기술 경쟁력 증진을 위해 작년 3월 휴이노에 전략적 투자를 총 80억 원을 단행했다. 이밖에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시너지IB투자,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네오플럭스, 신한캐피탈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상장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 김중곤 ECM 본부장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원격 모니터링 관련 서비스가 활발하지 않았으나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원격 진료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휴이노는 해당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첫 번째 기업인 만큼 향후 휴이노의 기술력과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16일,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기업 아이엠폼과 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엠폼은 2015년에 설립되어 'IMS(Interactive Mobile Solution)'라는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해 특허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2018년 미래에셋대우와 국내외 간편 결제 서비스 운영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페이먼트 시장에 진출했고, 중국의 모바일 결제 위챗 페이를 국내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SHOOT(해외 간편 결제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 또한 다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국내 최초 아이폰 NFC 결제 서비스인 ‘미래에셋페이’를 인천시 기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 '킹덤'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함께 합작법인 AIMC를 설립하고,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을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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