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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AFE2021⑲] 피조물의 경계선상에서의 관계, 아트프로젝트보라의 "Silicone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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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AFE2021⑲] 피조물의 경계선상에서의 관계, 아트프로젝트보라의 "Silicone Valley"
MODAFE Collection #1
  • 권애진 기자
  • 승인 2021.06.15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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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icone Valley” 공연사진 /(사진=Aejin Kwoun)
“Silicone Valley” 공연사진 /(사진=Aejin Kwoun)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유기물질과 합성물질의 혼합으로써 춤과 연관된 재료들을 다시 재창조하는 과정들로 춤을 추는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그리는 아트프로젝트보라와 이스라엘 안무가 샤하르 빈야미니(Shahar Binyamini)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무대는 21세기, 세계화, 디지털 시대의 춤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오래된 것과 새로움 사이에, 현실과 상상 사이에, 인간의 신체와 사이버 신체 사이같은 피조물의 경계선상에서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Silicone Valley” 공연사진 /(사진=Aejin Kwoun)
“Silicone Valley” 공연사진 /(사진=Aejin Kwoun)

정체성, 테크놀로지, 자본주의, 민족주의 및 환경에 관한 질문들은 코로나19로 세계의 전 인류가 고통을 받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더욱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인류의 긴급한 문제들에 대한 반성이 될 새로운 움직임과 시각적 언어를 탐구하고 정의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춤은 과연 이 사회에서 어떠한 새로운 역할을 형성하고 있을까?

“Silicone Valley” 공연사진 /(사진=Aejin Kwoun)
“Silicone Valley” 공연사진 /(사진=Aejin Kwoun)

사이버 복제의 실태를 마주하게 하는 작품 "Silicone Valley"는 인간미와 기술미의 미묘한 균형감과 공간감을 무용수들의 획일적인 표정과 통일적인 창의적 움직임을 통해 그려냈다. 그리고 공이라는 소품과 미묘한 균형감과 뿌린 대로 거두는 회귀의 의미를 담은 원은 비트감 있는 음악과 강렬한 레드 조명 아래 미지의 미래의 모습을 긴장감 있게 펼쳐냈다. 이미지가 곧 메시지가 되는 아트프로젝트보라의 작품은 판타지하고 기이한 형상 속에서 눈앞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이미지로 관객과 무용수들의 원초적인 대화를 이끌어냈다.

“Silicone Valley” 공연사진 /(사진=Aejin Kwoun)
“Silicone Valley” 공연사진 /(사진=Aejin Kwoun)

아트프로젝트보라는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모인 크리에이티브 팀이며, 몸을 주체로 장르와 공간의 개념을 허무는 작업, 그리고 몸의 원형을 탐구하여 변형의 독창적인 이미지와 감각을 발견하는데 창작과정을 두고 있다. 사소한 관찰을 매혹의 순간으로 바꾸는 안무가, 예술감독 김보라는 차별화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만들며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안무가로 국내외에서 8개의 안무상을 받았다. 그리고 함께 작업한 샤하르 빈야미니는 2007년부터 세계적인 무용단 바체바댄스컴퍼니 무용수로 활동하다 오하드 나하린(Ohad Naharin)과 작업을 시작하면서 오하드 나하린의 많은 레퍼토리를 티칭해 더욱 기대가 받고 있다.

“Silicone Valley” 공연사진 /(사진=Aejin Kwoun)
“Silicone Valley” 공연사진 /(사진=Aejin Kwoun)

논리와 개념으로 박제화된 작업들과는 차별화된 '이미지'와 '감각의 향연'을 만들어내는 아트프로젝트보라는 극장 뿐 아니라 대안 공간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공간의 개념을 허무는 작업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다양한 접점을 시도하며, 동시대를 반영하는 소재를 다양한 시선으로 접근하여 독창적이고 위트 있는 이미지텔링을 주로 하는 안무와 연출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신체부위를 몸의 일부가 아닌 그 자체로 바라보게 만드는 그 시선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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