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충청남도 계룡시는 지난 2003년 9월 19일 충남도 계룡출장소에서 계룡시로 승격된 이후 육군, 해군, 공군 등 대한민국 국군의 본부가 있다는 특성을 내세워 ‘국방수도’라는 자부심을 가져왔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보훈과 평화, 화합의 마음을 담아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오는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펼쳐진다.(자료=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보훈과 평화, 화합의 마음을 담아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오는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펼쳐진다.(자료=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그동안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논산시 등 계룡 주변 도시는 해당 지자체장의 정치적 입지에 따라 지자체 발전정책의 배경으로 계룡시의 특성을 활용해 온 반면 계룡시는 그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현재 4만여 인구의 작은 도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시와 충남 논산시의 경우 일부 후보와 당선된 지자체장은 방위사업청 이전, 국방산업단지 조성 등의 선거공약과 연결해 국방력의 가장 핵심인 육·해·공군 등의 3군 본부가 인접해 있다는 계룡시의 국방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한편 계룡시는 세종시의 행정수도처럼 그동안 충청남도의 작은 도시를 넘어 ‘국방수도’로서의 자족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을 기반으로 평화 구현의 군문화 축제를 지역 특색에 맞게 추진해 왔고 지난 2020년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로 추진하려고 했다가 코로나19에 의해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로 변경됐다.

현재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충청남도 계룡시와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에 본지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나타난 국가의 안보가 그 나라의 생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시사점을 토대로 국제적으로 유일한 분단국이며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를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통해 조명하고자 케이 밀리터리(K-Military, Korea-Military)를 기획했다.

이번 ‘K-밀리터리’의 두 번째는 계룡시청, 계룡시의회,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 나온 자료를 통해 관람객 130만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특성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행사의 특성은?

▶ 충남 계룡시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를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보훈과 평화, 화합의 마음을 담아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엑스포이며 오는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의 특성을 전시관별로 살펴보면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대한민국국방관 ▲세계군문화생활관 ▲국방체험관 ▲4차산업융합관 ▲지역산업관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첫째, 세계평화관에서는 “세계평화, 우리 모두 Peacemaker가 되어야 이룰 수 있다”라는 주제로 일상의 평화, 전쟁의 고통, 끝나지 않는 아픔, 평화를 꿈꾸는 Peacemaker 등으로 전시된다.

둘째, 한반도희망관은 “Peacemaker를 꿈꾸는 평화와 희망의 한반도”라는 주제로 상처입은 한반도, 희망을 꿈꾸는 한반도, 미래로 향하는 한반도, 글로벌 Peacemaker, 한반도 등으로 전시된다.

셋째, 대한민국국방관은 “평화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국군의 강한 힘과 미래”라는 주제로 국방, 육・해・공군 및 해병대, 가상현실·증강현실(AR·VR) 등으로 전시된다.

넷째, 세계군문화생활관은 “세계군의 역사속에서 형성된 군문화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세계 군의 ‘식·의·주’ 문화, 우리가 궁금했던 군문화, 전쟁과 함께 발전한 과학 등으로 전시된다.

다섯째, 국방체험관은 “대한민국 국방 체험”이라는 주제로 육군비전, 과학화훈련, 스마트 육군, 육군우주력발전, 드론봇전투체계 등으로 전시된다.

기타 4차산업융합관, 지역산업관 등이 있으며 4차산업융합관은 첨단기술, 방위산업, 4차산업, 아카데미 등으로 전시된다.

-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행사의 세부 프로그램 현황은?

▶ 현재 충청남도, 계룡시, 그리고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행사 틀을 보면 먼저 행사 첫 날의 개장식은 10월 7일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이뤄지고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뤄진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의 폐막식은 10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 행사 기간을 통해 주행사장(메인) 프로그램, 상설무대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주행사장 프로그램은 ▲계룡 세계 군악·의장 콘서트(10월 8일부터 22일까지) ▲슬기로운 군대생활(10월 17일) ▲글로벌 K-POP 경연대회(10월 18일 오전 12시, 1시간) ▲PEACE MUSIC 페스티벌(10월 19일 오전 12시, 1시간) ▲밀리터리 시네마 토크쇼(10월 20일 오전 12시, 1시간) ▲밀리터리 댄스 페스티벌(10월 21일 오전 12시, 1시간) ▲밀리터리 락 페스티벌(10월 21일 오전 12시, 1시간) ▲로드 퍼레이드(10월 8일부터 22일까지, 오후 4시, 30분간) ▲육군의 날(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해군·해병대의 날(10월 9일) ▲공군의 날(10월 10일) ▲한미동맹의 날(10월 8일) ▲한국전쟁과 대한민국 가요 70년사(10월 11일 오전 12시, 1시간) ▲국악 관현악과 함께하는 군 음악의 향연(10월 12일 오전 12시, 1시간) ▲군 문화 뮤지컬 갈라쇼(10월 16일 오전 12시, 1시간) 등이다.

또 상설무대 프로그램은 ▲K-Military 경연대회(10월 16일) ▲K-밀리터리 코스프레 공모전(10월 16일) ▲아마추어 피스뮤직 콘테스트(10월 17일) ▲국군장병 피트니스 페스티벌(10월 21일) ▲어린이 군가 부르기 경연대회(10월 11일) ▲군복 패션쇼(10월 18일) ▲뮤지컬 신도안(10월 19일) ▲트롯 요정들과 함께하는 공연(10월 9일) ▲평화를 위한 범 내려온다(10월 18일) ▲청년 DREAM 국군 드림 페스티벌(10월 13일) ▲아미 패션쇼(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태권도/특공무술 시범(10월 7일부터 15일까지) ▲국군방송 위문열차(10월 14일) ▲군 가족 재능 경연 우수팀 공연(10월 15일) ▲계룡시의 날(10월 20일) ▲군식 조리 경연대회(10월 21일) ▲다가족 다문화 페스티벌(10월 8일) 등이다.

이어 체험 프로그램은 ▲밀리터리 어드벤처 체험 ▲군장비 탑승 체험 ▲과학화 장비 사격체험 ▲서바이벌 체험 ▲가상현실 사격체험 ▲나만의 군번 줄 만들기 ▲군장비 모형 접기 ▲전통 무기 만들기 등이다.

한편 위 행사내용은 코로나19 등의 국내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행사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행사가 갖는 의미는 국내외적으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유병훈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행사는 6.25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 등 국내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중에서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행사의 국제적 의미는 우리나라가 경제 10대 대국으로 국민들이 풍요와 평화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16개 참전국과 63개 지원국의 조건 없는 희생과 지원에 대한 보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미에 맞게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해외군악대 초청, 국내·외 6·25 참전용사 및 후손 초청, 주한 미군 초청 ‘한미동맹의 날’운영, 각국 주한 대사관 무관 초청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이번 행사의 가장 핵심인 해외군악대 초청은 미국, 영국, 튀르키예, 멕시코, 이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몽골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또 국내·외 6·25 참전용사 및 후손 초청 행사도 주한대사관, 6·25참전유공자회, 한국외대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준비하고 있다.

-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행사 투입 예산은?

▶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행사 예산은 충청남도, 계룡시 등에서 투입되고 있다.

이 중에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의 예산현황을 보면 2022년도 기준으로 총 129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 예산의 세부내용을 보면 기반시설 조성 및 회장 운영비(2,677백만원), 전시연출·이벤트 및 회장 조성비(2,138백만원), 홍보 및 초청사업비(2,773백만원), 행사 대행 사업비(2,496백만원), 행사·조직 운영경비 등( 2,747백만원) 등으로 집행되고 있다.

-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력은?

▶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계룡시의 특성인 3軍본부가 위치한 ‘국방수도’를 알리고 세계 軍문화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4만 인구도시의 생존전략이다.

특히 세계軍문화의 다양한 가치 공유 및 평화수호자로서 軍 위상 향상, 세계 유일 분단국 한반도에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 전달, 6.25 전쟁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 위상 제고와 지원국에 대한 보은 등의 대한민국 특성을 담고 있어 계룡시 자체노력뿐만 아니라 충청남도, 대전시, 인근 지자체(세종시 등)에서도 협력이 필요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이러한 목표를 위해 충청남도(김태흠 도지사), 계룡시(이응우 시장), 계룡시의회(김범규 의장 등)는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범도민지원협의회 출범(9월 5일)을 계기로 막바지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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